dongmin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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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05:07
산골 깊숙한 곳에
노모를 모시고 사는
떠꺼머리 총각이 있었다
쪼까 맹~헌데가 있어서
바깥 외출은 통 자신 없고...
어느날 노모가 몸이 불편해서
읍내 장 심부름을 총각 보고 시켰다
겨우 장을 찾아서 돌아 다니다가
레코드 가게 앞을 지나는데
노래가 나오는거라,
노래 가사가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이총각, 생전 처음 들어 보는 노래라
신기 해서 좀 따라 불렀다
장을 다보고 집으로 오면서
계속 아까 낮에 똥가리 쳐 배운 노래를
흥얼 거리며 집에 왔는데 더워서
물을 퍼놓고 씻으면서도 계속 노래를 부른다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방에서 가만히 노래를 듣고 있던
어머니 가슴이 미어진다
방문을 확 열면서 어머니 하시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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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놈아
장가 가면 까진다
고마해라~!!!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