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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타잔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하도 오랜만에 하는 목욕이라 맘 먹고 때도 밀고 구석구석 닦고 있었다. 그런데 타잔은 워낙에
몸이 건장한지라 등에 손이 잘 닿지 않아서 고전하고 있었다.
게다가 등을 밀어줄 제인도 도시로 떠나고 없었다. 고민고민하다 뒤를 위를 돌아보니, 치이타(타
잔 따라다니는 원숭이)가 무척 심심한 듯 타잔을 쳐다보고 있었다. 타잔은 잘됐다 싶어 치이타에
게 등을 밀어 달래기로 했다.
"치이타... 와서 내 등 좀 밀어 줘.."
치이타는 슬금슬금 와서는 때밀이 타월을 가지고 오더니 타잔의 배를 벅벅 밀었다. 타잔은 화를
내며,
"등 밀래니까...."
그런데도 치이타는 계속 타잔의 배를 문질렀다.
그러자 타잔은 화가 나서 또 소리쳤다.
"이게..! 등 밀래니까!!!!"
그래도 치이타는 계속 타잔의 배를 우직하게 문질렀다. 타잔은
너무도 화가 나서 치이타에게 소리쳤다.
"이 바보 같은...너 내 말 못 알아들었냐? 등 밀래는데 왜 자꾸 배를 밀어!!!"
그러자 치이타는 멍청하게 턱을 긁으며, 이렇게 말했다.
"꼬리 달린 데가 등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