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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prolog84 | 추천 (4) | 조회 (1605)

2010-09-27 18:14

아파트에 사는 한 부부가 일요일 낮에 잠자리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8살짜리 아들이 있어서 곤란했다. 부부는 생각끝에 "철수야! 베란다에서 이웃사람들이
뭐하는지 보고 계속 큰 소리로 알려줄래?"라고 아이에게 얘기했다.
철수는 알았다고 끄떡이고는 베란다로 가서 계속해서 보고했다.
"저기 앰뷸런스가 와요."
"주차장에 하얀색 차가 끌려가고 있어요."
"건너편 아파트의 영자 엄마, 아빠가 부부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한창 그 일에 열중하던 부부는 아이의 이 마지막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베란다로 나와서 물었다.
"아니, 철수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그러자 철수가 이렇게 대답했다.
"저기 보세요. 영자도 나처럼 발코니에 나와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