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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의 팔자
노송 | 추천 (1) | 조회 (1448)

2010-12-08 01:01

목수가 톱밥과 나무먼지가 자욱한 목공소에서 일하다 보니 목도 컬컬하고
힘도들어서 좀 쉬었다 해야지 하고. 커피나 한잔 마시려고 다방에 커피 주문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방 아가씨가 뽀쪽 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며 차 배달을 왔다가 목공소 바닥에 널려진 나무토막을 잘못 밟아 넘어졌지요.

그냥 넘어지기만 했으면 좋은데 하필이면 못에 묘한 곳을 찔렸다나요.
월매나 아프겠어요. 아가씨는 엉엉 울었지요.
"에이구, 이 년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에 찔리고 밤에는 X에 찔리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목수가 "그만 울거라. 이 눔두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 박구, 밤에는 뭐박구"

그러니까 목수 아내가 옆에서 빨래하다 말고
"에이구 이념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빨래 빨구 밤에는 뭐 빨구."

그때 마침 스님이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한마디 했지요.
"이 눔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목탁 치구, 밤에는 XXX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