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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주물러 고치는 병
yh3161 | 추천 (1) | 조회 (1459)

2010-12-21 11:32

 

 



시집온 지 열흘 만에 남편을잃고 십 년 가까이 수절해 온 젊은 과부가
무슨 까닭인지 자꾸만 몸이 쇠약해져 갔다.


그래서 이웃 동네에 있는 의원을 찾아갔다.

의원은 요모조모 진맥을 해 보더니 말했다.


"임자의 병은 조용히 보아야 할 병이니

내가 내일 임자네 집으로 가서 고쳐드리리다."

이튿날 의원은 과부네 집으로 찾아갔다.
그러고는 다시 진맥을 해 본다고 과부의 몸을 이리저리 주무리고 나더니 말했다.


"이거 아무래도 병 증세가 심상치 않은 걸,
아무래도 아래를 보아야 할 병이니 부끄러워 말고 옷을 벗으시오.
여기서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한 달도 못 넘기고 죽을지도 모르오."


과부는 할 수 없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옷을 벗었다.
그러자 의원이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이제야 알았소, 그 때문에 병이 났군. 임자는 그 길이 둘이군그래.
그러니 온 몸의 온도가 새어 버리지 않을 턱이 있나. 아무래도 큰길을 막아야겠소."


과부는 두말없이 의원의 말에 따랐다. 의원은 그날부터 길을 막으러 다녔다.
치료한 보람이 있었던지 과부는 혈색이 좋아지고 필경엔 배가 불러 갔다.
이웃 여인들이 그 까닭을 묻자 과부가 대답했다.

"아랫마을 의원이 바람이 새는 길을 틀어막아 주셨기 때문에

몸의 온기가 모여서 이렇게 됐어요."


그러자 이웃 여인들이 모두 까르르 폭소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