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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상의 슬픔
tkatndl | 추천 (-2) | 조회 (977)

2011-06-21 21:08

석고상의 슬픔


어느 마을 젊은 부부의 이웃에 비슷한 또래의 부부가 이사를 왔다. 외진 마을에서 친구삼을
이웃이 생겨 두 집은 자주 왕래하며 친하게 지냈다. 그러다보니 두 집안의 유부녀 유부남이
눈이 맞은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점점 깊어가 어느덧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그러한 사이
가 되어버렸다.

어느날 그 두 사람 중의 유부녀 집에서 그짓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그 두 사람의 황홀한 시간이 끝이 났다. 남편이 일찍 온 것을 안 부인은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그 불륜의 남자는 허겁지겁 옷을 입은 채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때 부인은 좋
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그 남자에게 옷을 다 벗고 하얀 파우더를 바른 채 가만히 서  있으라
고 했다.

잠시 후 남편이 들어와 이 하얀 파우더를 바른 남자를  보고 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부
인은 “응, 친구집에 갔는데 있길래 석고 조각상을 하나 가져왔어요.”

그날 밤, 자다 목이 말라 눈을 뜬 남편은 물을  마시다 말고 석고상에게 다가가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자, 자네도 한잔 마시게. 나도 이런 경험이 있어 아는데, 아무도 물 한잔
안 떠주더군. 자, 얼마나 힘들겠나. 마셔가며 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