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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독
우리함께 | 추천 (3) | 조회 (1323)

2011-06-30 09:23

거실에서 모처럼 TV이를 보면서 쉬고있던 남편이

 

 엎드려 걸래질을 하던 마누라 엉덩이를 보더니,


"아이구~ 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누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마누라는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마누라 엉덩이를 재 보고는 베란다로 달려가 장독대를 재더니..


"아이고~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마누라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하는 말,

 

"시들고 쪼그만 무우 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