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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 섰는데, 얼로 가믄 되노? ***
야무 | 추천 (3) | 조회 (1276)

2012-03-14 12:40


 
부산에는 부전동(富田洞)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의 옛 지명은 서면(西面)이었고,

부산 사람들은 이곳을 아직도 "서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옛적

버스 안내양이 있을 때 얘기인데,

종점이 서면인 버스에 탄 짓궂은 승객과 안내양 사이에

이런 대화가 종종 있었다는 군요.
 
승객 : 봐라, 안내양. 이 버스 어데 가는 버스고?

안내양 : 서면가요.

승객 : (자리에서 일어나며) 섰다, 후딱 가자.



또, 이런 실화(實話)도 있었답니다.



경상남도에 있는 어느 시골에서 살던 청년이 부산에 와서

부산에 사는 처자와 사귀게 되었답니다.

어느 날,

서면에 있는 카페에서 노닥거리던 처자가 시골청년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처자 : 니 뭐하노? --- 내 뒤게 심심하다. 서면 온나.

청년 : 우^ 익! --- 내, 아까부터 섰다. 빤쭈가 땡길리서 죽겠다. ---  이래 섰는데, 얼로 가믄 되노?




***** 전혀 웃지 않으셔도,  누가 전혀 잡아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