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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여선생님
뉴질임 | 추천 (6) | 조회 (2350)

2012-05-24 17:50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정치경제를 담당하시던 30 대 중반의 여선생님이 있었지요.
근대 이 선생님, 남고에서만 10년을 보내서 그런지 천성이 그런지
부끄럼도 없고 농도 타지 않았습니다.
 
수엄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화들짝 깨서 한다는 말이..
" 얘덜아 미안...내가 오늘 그날이라....호호호!!!"
 
또 수업시간에 졸던 아이덜이 걸리면....
" 이 자식!  또 어제 이불 밑에서 나쁜 짓 했구나....맞지????"
 
이러던 선생님이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우리반에 선인장이 하나 들어도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선인장이 신기하게도 꼭 머(?)처럼 생겼더군요.
야간 울퉁불퉁한 것이/.......
[다릉 아시겠죠,,,,,,,]
 
그리고 얼마 인 있어 정치경제 시간이 왔습니다.
선생님...못 보던 선인장을 발견하고 선인장 앞으로 갑니다.
그때 우리반 악동 녀석들의 장나기가 발동했지요.
"선생님 ...그거 꼭 머 같지 않아요???키키킥...."
"똑같죠. 선생님 ? 아실여나 선생님에....헤헤."
 
자식덜 좀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에야 선생님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싶어
은근히 모두 덜 기대하고 지켜봅니다.
 
"글쎄....닮았나?"
 태연스레 선인장으로 다가선 선생님....
선인장을 요리조리 살살 계속 어루만지는 듯한 포즈를 취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내뱉은 엽기적인 한마디....
 
"커져라! 커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