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들은 콜릭 맥켄지(45)와 제시카 엔젤(34) 부부가 너무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는 바람에 이웃으로부터 불만이 쇄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매일 매일 섹스를 해 온 부부다. 하지만 관계를 가질 때의 소리가 너무 커서 이웃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이 부부의 섹스 빈도는 주 5회, 소요시간만 4~7시간이다. 더욱이 때를 가리지 않아 이웃주민들이 괴로워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웃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한 횟수만도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20차례에 달한다. 경찰 측은 이 부부에게 거듭 경고했지만 맥켄지와 엔젤은 이를 무시했고,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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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섹스 소음" 신고가 빗발치자 지난 19일 긴급 명령을 내렸고, 72시간 동안 어떠한 소음도 내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단 3일도 참지 못하고 명령을 위반해 또 불만이 제기됐고, 환경보호법에 따라 체포했다. 두 사람이 체포되기 직전에 불만 신고를 한 이웃은 "지난 토요일 밤 두 번 섹스했고, 이른 목요일 아침에도 사랑을 나누며 큰 소음을 냈다"고 토로했다.
이번 체포로 인해 맥켄지 부부는 4000 호주달러(한화 약 470만 원)의 벌금을 냈고, 기소될 예정이라 다음달에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이에 대해 남편 맥켄지는 "우리는 집에서 사랑을 나눈 것 뿐이다.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불만을 쏟아낸 이들에게 악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