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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농사도 머리 싸움
km073 | 추천 (1) | 조회 (1273)

2013-01-05 01:15

 

 

어느 시골 농촌마을에 홀애비와 과부가 고추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과부집 고추농사는 해년마다 풍년이 드는데

 

홀애비집 고추농사는 해마다 흉년이 들어

홀애비가 생각끝에 과부네 고추밭을 염탐하기로 하고

하루는 밤중에 과부네 고추밭 두렁에 숨어서 두눈을 부룹뜨고 바라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밤 12시나 되었을까

과부가 고추밭으로 슬금슬금 들어 오더니만

사방을 두리번 두리번 살피고 난 후 옷을 벗기시작한다.

 

상의부터 벗고 하의도 벗고

빤츠까지 벗고는 고추밭 고랑을 뛰기시작하는데

이쪽 고랑에서 워이워이

저쪽고랑에서 워이워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니까

 

요놈의 고추들이 누워있다가 막 일어서

이쪽에도 서고

쪽에서 서고

그렇게 탱탱해져진 고추를 보고 있던 홀아비

아~~하~~이걸 몰랐구나 하고는

 

자기집으로 뛰어가서는 잠을 자고 있던 두 딸을 깨워서

고추밭으로 데리고 와서는 옷을 벗긴후

큰딸은 이쪽 고랑

작은 딸은 저쪽 고랑에서 워이워이 하면서 뛰게 했는데

 

그럼에도 이상하게 올해도 고추농사는 흉년이 들고 말았다.

 

왜그랬을까?

이유인즉 과부가 고추밭을 뛰어다닐 때엔 이놈의 고추들이 탱탱했는데

20代 싱싱한 아가씨들이 S라인 몸매를 휘날리며 뛰어 다니니

이놈의 고추들이 탱탱하다 못해 다 터져 뿌렀다.

 

그래서 홀아비 고추농사는 올해도 또 망해 뿌럿다. 이말씀 ㅎㅎㅎ

이걸 우짜마 좋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