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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맨의 여자 친구가 인도를 여행하다가 한 마을에서 춤추는 코브라를 구경하게 되었다.
코브라는 평상시에 흐물흐물하게 누워 있다가 노인이 피리를 불면 빳빳하게 일어서는 것이었다.
섹시맨의 여자 친구는 너무도 신기해 피리 부는 노인에게 물었다.
“영감님, 이 피리를 불면 무엇이든 빳빳하게 일어서나요?”
그러자 노인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물론이오! 이건 마술 피리니까!”
마술 피리란 말에 혹한 그녀는 거금을 주고 그 피리를 사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섹시맨에게 달려간 그녀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나서 섹시맨을 호텔로 끌고 갔다.
“삐리리~ 삐리리~”
그녀는 요염하게 피리를 불다가 섹시맨에게 속삭였다.
“어때? 빳빳해지는 것 같아?”
누워 있던 섹시맨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리더니 겨우 입을 열어 중얼거렸다.
“이상하다? 왜 혓바닥이 빳빳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