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높은 교수님의 부인이 그만 바람이 나고 말았다.
나이 50이 넘도록 나름대로 바람도 안 피우고 곧게 살아온 교수님은 부인이 바람이 나서
사뭇치는 낭패감과 배신감에 빠져 힘이 들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 보면 황당한 일도 있으려니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 듬었다.
그러다가 불륜을 저지른 부인의 상대남자를 알고나서는
괴로워서 더욱 견딜 수가 없었다.
다름 아니라 부인의 상대는 가끔씩 집앞 골목을 지나가는
고물 장수 였기 때문이었다.
교수님은 부인에게 물었다.
세상에 "멋진 사람"이 많고도 많은데
왜 하필 고물장수하고 바람이났소?'
부인의 대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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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 앞을 지나가면서 집에서 안쓰는 물건 있으면
내 놓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모른 척 할 수가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