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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비극
Sophia1U | 추천 (0) | 조회 (777)

2015-05-02 15:39

* 정자의 비애


▼ 마스터베이션

밖으로 나갈 날을 기다리는 정자들이 모여서 장래 희망을 얘기하고 있었다.

정자 1, "난 태어나서 10년 안에 결혼할 거다."
정자 2, "난 태어나서 15년 안에 S대를 나올 거야."

정자 3, "난 태어나서 20년 안에 대통령이 될 거다."

얘기 도중, 갑자기 심하게 흔들거리더니 빨리 아무나 나오라는 신호가 왔다.
이에 정자 1이 잽싸게 먼저 뛰어나갔다. 그러나 갑자기 되 들어오며

,"앗! 속았다. 휴지다아~~~!"

▼ 두 번 속아

한번 속은 정자, 다시는 속지 않으려고 안전벨트를 단단히 맸다.
그때 갑자기 전보다 더 심하게 그게 흔들거리더니 이번에는 진짜니까 빨리 나오라는 신호다.

정자 2가 잽싸게 나갔다.
그런데 급히 되돌아오면서,

"앗! 속았다. 목구멍이다!"

▼ 포위됐다

먼저 간 영령들의 추모식을 치른 정자 3. 꼭 성공하길 빌며 기다렸다.
며칠 후, 드디어 신호가 와서 결사적으로 뛰어나갔다.
그러나 절망적인 외마디.

"앗! 포위됐다. 콘돔이다!"

▼ 바뀐 구멍

1세대 정자들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모두 죽고 2세대들이 선조의 유훈을 실현하고자 특공대를 조직했다.
목적은 억압의 사슬을 벗어나 기어코 성스러운 인간으로 탄생하자는 것이다.수많은 모의 훈련을 거치고 24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저녁 열시경, 대장 정자는 대뇌로부터 긴급한 정보를 받았다.
`현재 남녀가 한 몸이 되었음. 잠시 후 결정적인 순간이 도래할 것임. 삐삐삐, 삐삐삐.'

마침내 기대했던 순간이 왔다.
"부대, 진격 앞으로! 와! 와! 와!"
특공대는 함성을 지리며 빠른 속도로 달려나갔다.
순간 앞선 대장의 다급한 소리.







.
."후퇴하라! 후퇴! 그 구멍이 아녀 또 구구구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