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기가 없어서 서른중반이 넘도록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딱지도 못 뗀 친구 놈이 있습니다.
요전에 친구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화장실 쓰고 손 씻고 나오는데
걸려 있는 수건에 "동정호모텔"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이 놈은 아무리 딱지를 못 떼도 그렇지 이런 곳이나 가다니...
게다가 이런 만화같은 곳이 있구나.
게다가 대놓고 수건에 적어놓다니'
라고 생각했습니다.
1분후에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BL만화 같은 걸 보는 것도 아닌데 이딴 생각을 하다니
전 썩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