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마눌의 유혹
jindong21 | 추천 (8) | 조회 (1352)

2015-07-26 06:28

마눌의 유혹

 



유혹 : 하나 


끈질기다. 
오늘도 섹시하고 농염한 포즈로 이불 속을 파고든다. 


마누라 : 여보야! 오늘도 죽여 줄께
남 편 : (목소리 엄청 깔고 째려보더니)
고마해라. 
어제 마이 묵었다 아이가....




유혹 : 둘 


영화관 가자해서 따라갔더니 에로물이다. 
무지 찐하다. 
죽여준다.
마누라가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마누라 : '여보! 손에 땀나지?
남 편 : (옆자리 눈치 봐가며.....)
분위기 조진다. 
세 번만에 손때라. 
하나, 둘.....


 

유혹 : 셋 


아침 밥상이 오랫만에 화려하다. 
간만에 신경써서 차린 듯하다.
한 숟가락 뜨려는데 묘하디 묘한 표정 지으며 말한다.


마누라 : 그러게, 당신이 하기 나름이라니깐.....
남 편 : (밥상 엎어 버릴 듯이 오버하며 고함을 친다.) 
내가 쇠꼬챙이냐?




유혹 : 넷 


요즘 유행하는 망사 속옷 샀다며 자랑을 한다. 
거의 그물 수준이다.
맨 몸에 걸쳐 입고 오더니 귓속에다 속삭인다.


마누라 : 어때, 여보 오늘 밤 끝내 줄까?
남 편 : (무덤덤하게 아래위로 한 번 훑어보더니.....)
고기 잡을려면 후레쉬 들고 나가거라.




유혹 : 다섯 


연예인 마약 복용 사건이 터졌다. 
잘 읽지도 않던 신문을 독파한다.
잠자러 이불 속으로 들어오더니 내 눈치를 보며 말한다.

마누라 : 나도 최음제 한 번 먹어볼까?
남 편 : (입 벌리고 초점 잃은 눈으로 천장만 쳐다보며......)



난 수면제 갖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