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닭은 시장에 닭집에서 직접 닭장에 들어있는 닭을 골라

    잡아서 뜨거운 물에 넣어 털을 뽑고 ,탈수기 같은데다가 돌려서

    목까지 붙어 있는 채로 사왔었는 데~

    그래서 ~ 닭을 안 먹는 애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갖가지 기능성 샤료를 먹인 다양한 닭들이 위생적으로 포장되어서 나오니

    옛날 어른 들이 하시던 말씀 ~ 세상 참~ 좋아졌다~ 하시던 말을 나도 하게 되다니...

                닭은 제일 먼저 동그라미 부분 - 제일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함

                과감히 잘라내고...

    삼계탕 은 닭뱃속에다가 찹쌀등을 넣으나

    백숙은 그냥 닭을 배 부분을 갈라 서 빨리 익히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안쪽에 있는 내장도 깨끗이 세척할 수도 있지요~

    뼈사이의 피도 깨끗이 닦아내고...

    껍질과 살 사이의 노란 지방도 깨끗이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서

    통마늘6개,통후추 1/2T를 넣고 물을 닭이 잠기게 넉넉히 붓고 -

    죽도 끓일 거니까~

    닭이 푹 무르게 삶는다~

    빨리 해야 할 때는 압력솥을 이용하면 좋아요~

     노란 기름이 저렇게나 많이 나와요~

     기름을 뜯어 낸다고 뜯었건만...

    푹 무른 닭은 건져서 소금,후추,통깨 섞어서 찍어 먹고~

    고추장,간장,설탕,마늘 섞은 소스에 찍어 먹고~예전에 어느 유명한 닭집에서 나온 소스...

    닭 삶는 동안 ~

    죽끓일 찹쌀 3/4컵,타갠 녹두3/4컵을 준비한다.

     완전히 풀어지기전의 죽 ~ 마음이 급해서 먹기 시작했다지요~

     녹두가 들어가 구수한 맛이 더 좋아요~

     소화도 잘되고...

     아침에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남한산성 입구에 자주가던 닭집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