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인, 무기질이 풍부한 민어는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 맛도 뛰어나 차례 상에 찜으로 많이 올리는 대표적인 서민생선이라고 합니다.
또한 열량이 낮은 흰 살 생선으로 다이어트에도 좋고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과 노인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날~~ 제철수산물 민어를 이용해 시원하고 얼큰한 민어매운탕을 끓여서 저녁밥상에 올려 보려고
신선한 민어 두 마리를 준비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한 두부 그리고 우리농산물 무, 홍고추, 청양고추, 미나리,
쑥갓, 양파, 대파와 함께 멸치다시마 국물에 필요한 재료도 함께 준비해 보았어요.

매운탕의 으뜸! 시원하고 얼큰한 민어매운탕
[재료]
민어 2마리, 두부 1/2모, 무 적당량, 애호박 1/4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미나리.쑥갓 적당량씩, 양파 1/2개,
대파 1/2뿌리, 소금 약간
멸치다시마국물 (무 200g, 다시멸치 10마리, 양파 1/2개, 다시마 3조각, 물 적당량)
양념장 (고추장 3큰술, 된장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멸치다시마국물 4큰술, 매실청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1. 무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저며 썰고 홍고추와 청양 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씻은 후 어슷 썰어 줍니다.
2. 양파와 대파는 껍질을 벗겨 씻은 후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고 애호박은 씻은 후 반달 썰어 줍니다.
3. 미나리와 쑥갓은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미나리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쑥갓은 적당한 크기로 뜯어 줍니다.

4. 두부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5. 민어는 꼬리와 지느러미, 비늘,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내어 줍니다.
민어는 칼륨, 인,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민어는 물고기 중에서도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의 발육을 촉진하고 노인 및 큰 병을 치른 환자의 건강회복에 좋다고 하며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이 주성분이고 콘드로이틴도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고 합니다.
민어를 고를 때에는 손으로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한 것이며 눈동자가 선명한 것이 좋아요.

6.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무, 다시멸치, 다시마, 양파를 넣어 멸치다시마 국물을 내어 줍니다.
다시마는 한소끔 끓으면 먼저 건져 냅니다.

7.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다진 마늘, 매실청, 맛술, 멸치다시마국물을 넣어 고루 섞은 후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에 된장을 넣어 주면 생선의 비린 맛을 제거할 수가 있어서 좋아요.
고추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지방 대사를 원활히 해주는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8. 멸치다시마 국물의 건더기를 건져 내고 무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줍니다.

8. 7의 양념장을 푼 다음 민어를 넣고 한소끔 끓여 줍니다.


9. 8의 두부, 애호박, 양파,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줍니다.


10. 9의 미나리와 쑥갓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고 불에서 내려요.
중간 중간 거품은 걷어 냅니다. 민어매운탕을 끓이는 동안 내내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10. 민어매운탕을 그릇에 담고 고명으로 쑥갓과 미나리, 홍고추를 얹어냅니다.
신선한 제철수산물 민어와 우리농산물 갖은 채소, 양념장으로 민어매운탕을 끓여서 저녁밥상에 올리니 그 맛이 정말 좋아요.
가족들도 민어매운탕을 먹어 보고는 비린 맛도 전혀 없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좋으며 민어매운탕의 맛이 최고라고 합니다. 우럭이나, 숭어로 매운탕을 끓여 보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민어매운탕의 맛이 으뜸이더라고요.
이렇게 맛이 좋은 민어가 서민생선이라고 하니 조금은 믿겨지지가 않더라고요.
또한 민어매운탕 양념장을 만들 때 친정엄마가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이용했더니 깊은 맛이 더해져서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니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민어는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켜준다고 합니다. 더위가 찾아오는 계절에 열량이 낮은 신선한 흰살생선 민어를 이용해 시원하고 얼큰한 민어매운탕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