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보내셨나요?

주말내내 으나는 더위와 싸움했답니다.

울집이 좀 더운편이라 에어컨 내도록 틀었다가.. 아까븐 생각들어서 껐다가..

금새 더버져서 또 틀었다가.. 샤워했다가..

그러다보니 이틀 다 지나고 .. 다시 월욜이 왔군요 흑..

요새 자꾸 매운게 땡겨요.

외식도 매운닭, 매운쭈꾸미..등등..

청양고추도 막 쌈장에 찍어서 먹고..

된장찌개에 청양고추 4개씩넣어삐고..

그래도 더워서 그런지 계속 매운게 땡기네요.

근데.. 부산에는 맛있게 매운음식이 별루 없어요... 안타까운 현실 ㅠㅠ

더우니까 반찬도 구찮고.. 반찬겸 해서 콩나물잡채를 오랜만에 만들어봤네요.

요거 우리 엄마가 자주해주시던건데.. 한번씩 생각나더라구요.

딸들은.. 엄마 요리솜씨보고 배우는게 정말 맞는거같아요.

자라면서 먹어본음식 .. 생각나서 만들게되있더라구요.

별다른재료 없어도 맛있고.. 간단하고.. 매콤한맛이 나름 별미랍니다.

콩나물잡채 (2~3인분)

재료: 콩나물300g, 당면100g, 당면볶을포도씨유(또는식용유) 1큰술, 콩나물삶을물1컵, 소금약간

콩나물밑간: 고춧가루2/3큰술, 국간장1작은술, 소금0.5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깨소금1작은술

당면양념: 간장 1 2/3큰술 (한큰술+삼분의이큰술), 설탕2/3큰술, 고춧가루1.5큰술

잡채무침양념: 요리당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

콩나물은 300그램짜리 한봉지 다 썼어요.

머리를 떼고 씻어 삶아줍니다. 뭐.. 구찮으면 머리안떼도 되는데 떼는게 깔끔하고 먹기도 좀 편하더라구요.

콩나물 씻어넣고 물1컵넣고 소금약간넣고 뚜껑닫고 중불에 약 7~8분정도 익혀주시면됩니다.

콩나물이 익으면 물기빼고 (찬물에 씻지말고) 고춧가루2/3큰술, 국간장1작은술, 소금0.5작은술, 깨소금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을 넣고 살살 무쳐줍니다.

콩나물 무쳐놨음 당면을 삶아야겠지요.

마른당면은 끓는물에 넣고 약 8~10분정도 삶아준뒤 체에 받쳐 물기빼줍니다.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당면삶는동안 양념을 미리 한데 섞어줍니다.

간장 1과 2/3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2/3큰술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당면이 거의 익을때쯤 옆에 미리 팬을 달궈놨다가 당면 익으면 물기 체에받쳐 뺀뒤

포도씨유1큰술 두르고 당면 넣어 달달볶아줍니다.

잠시 볶다가 준비한 양념을 부어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잘섞어주며 볶아준뒤 넓은 볼에 담아 살짝 식혀줍니다.

당면이 좀 식으면 무쳐둔 콩나물을 넣고 요리당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을 넣고 골고루 무쳐줍니다. 

착한재료 초간단 콩나물잡채 완성~!

요거는 매콤해서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칼칼한 콩나물 무침에 당면 넣은 그런맛이랄까.. 

청양고춧가루를 넣었더니 매콤하네요 ㅎ

여기에 어묵 굵직하게 채썰어 매콤하게 볶아서 같이 무쳐도 참 맛있어요.

물론 양파나 고기등.. 다른재료 같이 넣어도 맛있겠지요^^

잡채드시고 싶은데 별다른 재료 없을때.. 요렇게도 한번 해보세요^^

어머낫~! 콩나물이 당면과 이렇게 잘어울리는구나..ㅎㅎ  느끼실꼬예요^^

으나네 밥상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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