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럴리야 절대절대 없습니다만 자칫 지난 더위에 입맛을 잃었을 때 자고 있던 입맛을 벌떡 일으켜 세워줄 강된장입니다.
마트에 근대가 보이길래 사다가 끓였어요. 호박잎과 갈등을 하다가 근대를 사봤죠.
재료ㅡ근대/꼬마새송이버섯/양파/대파/청양고추/다진마늘/멸치가루/된장/현미껍질가루


근대는 줄기쪽이 억세고 질겨서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사용하면 좋다는데 몇 장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결과적으로 괜찮더군요. 나머지 채소들은 길쭉하지않게 썰어 준비합니다.


먼저 된장을 푼 물에 다진마늘과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 푹 끓이다가 새송이와 근대를 넣고...


4284 님으로부터 구한 현미껍질가루를 듬뿍 넣어 국물의 농도를 조절하고 구수한 맛을 더합니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다됐네요.
작고 귀여운 뚝배기에 담았습니다.
밥에 쓱쓱 비벼서도 먹고....
근대를 척 걸쳐 싸먹어도 맛있네요.
이건 비교적 깔끔하고 가벼운 강된장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