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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감기걸리기 쉽상인 요즘 같을때
얼큰~하게 콩나물국밥을 만들어 드셔보셔요~
결혼하고 2년후...
88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남편 직장일로 울산으로 이사해 그 후로 8년동안...
중간에 창원에 2년 살았던것 빼면 6년정도 울산에 살았었답니다.
그곳에서 큰애와 작은애를 낳았으니...우리애들이 울산아가씨들이랍니다~^^
그때...
울산에서 경주로 가는 길에 허름하지만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이 있었지요.
석쇠불고기와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집이었는데..
그 집이 하도 유명하니 그 후로 같은 메뉴로 아류음식점들이 많이 생겼었답니다.
얼마전 남편이 울산에 볼일보러 내려갔었는데
아직도 그 집이 있더랍니다.
그래서...그당시....
그 집에서 먹어본 맛을 기억하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곤 했던 콩나물밥.
오늘 기억이 나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콩나물..............300g
쇠고기 양지........150g
무우.................반개
마늘...................4-5쪽
대파...............반개
고추가루.................2큰술
국간장....................2큰술
멸치다시육수...............1.5리터
*멸치다시육수만드는 법은
"나만의 비법"에 제가 올린 게시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건지고, 무우는 연필깎기모양으로 썰고, 쇠고기는 결반대방향으로 썰고, 마늘은 다지고, 대파는 어슷썬다.
2. 큰 국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다진것과 고기를 넣고 볶다가 무우를 넣고 같이 볶는다.
3. 무우표면이 약간 투명해지면 고추가루와 국간장을 넣고 좀 더 볶다가 육수를 부어준다.
(이때 고추가루는 밥숟가락으로 수북이 큰술하세요)
4. 위의 재료를 중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콩나물과 대파를 어슷썰어 넣고 뚜껑덮어 한 소큼 끓여준다.
5. 대접에 찬밥을 넣고 위의 콩나물 국을 위에 담아 위에 대파를 썰어 얹는다.
Tip...
국이 다 완성된 후에 간을 보고 소금을 추가해야겠으면 더 하시고
국을 끓일때 쇠고기는 대부분 양지나 사태를 사용하는데
오래끓여서 육수국물을 내고 고기는 따로 건져 찢거나 잘라서 사용할때는 사태를 사용하시고
고기를 통째로 하거나 잘라서 하든... 아주 오래끓이지 않을때는 양지를 사용하시는게 적당합니다.
위 콩나물국의 경우도 오래 끓이지 않기때문에 양지를 사용하였는데
이럴때 사태를 사용하면 고기가 질겨서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없답니다.
일반적인 콩나물국밥집에서 파는것보다 좀 더 얼큰하고
무우가 들어가 시원합니다.
위의 레시피는 울산의 국밥집 레시피가 아니라
적당히 비슷한 맛을 재현해서 제가 만드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고
갑자기 만들어놓은 육수가 없으면 그냥 생수를 사용하세요.
그렇지만...생수를 사용하시면...
맛은 장담못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