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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파스타 종류중에 버미셀리는 스파게티면보다 좀 더 가느다란 국수입니다.
희안하게도 이 버미셀리에 일반적인 스파게티를 만드는 방법으로 스파게티소스에 버무리면
면의 굵기만 바뀌었을 뿐인데
마치 우리나라 소면국수에 소스를 비벼먹는 느낌이 들면서
구지 그렇게 만들어 먹는 의미를 느낄수가 없더군요.
같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는 국수라 하더라도
면의 굵기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는걸 보여주는 좋은 실례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가느다란 국수를 삶아서 건진 다음
fresh한 재료들을 섞은 소스에 버무리니
그 맛이 그 면에 아주 제격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왜 이태리사람들이
파스타를 여러가지 모양과 크기로 구분해서 만들어 요리를 하는지 조금 이해할것 같네요.
제가 갖고 있는 요리책중에 괜찮아서 가끔 활용해보는 영문으로 된 이태리요리책이 하나 있는데
그 책속의 레시피를 활용해서 한번 만들어본 파스타입니다.
재료...
버미셀리.....................100g
<소스>
방울토마토..................10개
잣............................1큰술
케이퍼.......................1큰술
이태리파셀리다진것.......1큰술
바질다진것......................1/2큰술
로즈마리다진것..................1/2큰술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2~3큰술
후추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소금을 넣고 물을 끓이고, 아래 소스재료를 준비해서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이태리파셀리와 바질과 케이퍼 로즈마리는 잘게 다진다.
(생로즈마리가 없어서 건조로즈마리로 사용했습니다)
2. 물이 끓으면 버미셀리를 봉지의 설명한 시간만큼 삶아서 건진다.
(일반 스파게티면과 버미셀리를 비교해보세요~ 좀 더 가느다란것이 버미셀리입니다)
3. 위의 소스재료를 한데 섞는다.
4. 삶아 건진 버미셀리를 위의 소스에 골고루 버무려 후추를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
Tip...
저 처럼 허브류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맛이 괜찮습니다.
원 레시피에는 세이지도 다져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세이지는 우리나라에서 더더욱 구하기 힘든 재료라 제가 뺐구요,
허브류를 꼭 저 위의 재료가 아니라도 신선한 허브가 있으면 다져 넣어 주시면 될것 같고,
딱히 신선한 허브가 없어도 요즘은 웬만한 가정에 드라이 허브들은 한두가지씩 비치하고 계신 집들이 꽤 있으니
그걸로 대체하셔도 무리는 없을것 같네요.
안에 케이퍼를 다져 넣어서 따로 소금을 안 넣어도 간이 맞고,
잣이 들어가 같이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그러네요...^^
*파스타를 만들때 삶은 국수는 되도록 건지자마자 소스에 버무릴수 있도록 시간조정을 하면서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