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베이킹 레시피예요.

지난 발렌타인에 지인께 선물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 만들어보고 맘에 들어서 설탕량을 조금 더 늘려 만들어 보았어요.

아무래도 선물용으로 만들면 설탕을 조금 줄이게 되더라구요.

이번이 벌써 3번 째 만든 것 인데요.

갠적으로 제가 아주 싸랑하는 아이 랍니다.

일단 식감이 굉장히 좋아요.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인데요. 손에 닿는 그 느낌 부터가 예사롭지 않답니다.

이번에 찍은 사진은,

설거지 하는 동안에 오븐이 계속 돌아가 -_- ; 조금 오래 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식감이 대박이더군요 ♪♩

중간에 들어있는 검은 아이는

고운팥앙금 이랍니다??

앙금이 들어가 있어 색다르다며 오빠에게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어요. 후후 ~

일단 레시피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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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력분: 140g,  설탕: 110g,  버터: 120g,  계란: 2알

녹차가루(말차): 6g,  베이킹파우더: 4g,  우유: 10g, 고운팥앙금: 90g(생략가능)

가루류( 박력분, 녹차가루, 베이킹파우더)는 한데 섞어 2회 체쳐 준비 합니다.

계란과 우유는 실온에 두어 찬 기운이 없어야 합니다.

버터 역시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상태를 준비 합니다.

버핀틀에 유사진 미리 씌워 주시구요.

팥앙금은 분활하여 미리 준비 하세요.

요 머핀은 녹차의 은근한 쌉싸르함과 단맛이 ... 우유와 함께 먹기에 딱 좋습니다.

그러나 설탕 량을 조금 줄이셔도 좋을 것 같고. (5~10그람정도)

팥앙금은 완전히 생략 하셔도 좋지만 앙금이 들어간다고해서 그리 자극적인 단맛이 나지 않습니다.

단맛을 조금 더 약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오히려 설탕량을 줄이시는 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어쨌든 앙금은 생략 가능 하십니다 ^_____^

실온에 두어 몰캉해진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 마요네즈화 합니다.

여기에 설탕을 4회정도 나뉘어 넣어가며 부드럽게 섞어 줍니다.

미리 풀어 놓은 계란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풀어 줍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설탕을 완전히 풀어 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부드러운 식감의 머핀이 나옵니다.

쿠키같은 경우는 설탕이 퍼짐을 방지하는 효과!

머핀과 파운드처럼 예쁘게 터지거나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서는

쿠키와는 달리 설탕을 완전히 풀어 주는 게 핵심 입니다.

2회 체 친 가루류(박력,베이킹파우더,녹차)를 넣어

주걱을 세워 선을 긋듯이 부드럽게 섞어 줍니다.

날가루가 약간 남았을 때 우유를 넣어 섞어 줍니다. 여전히 선을 긋듯이 ~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작업을 중단 합니다.

너무 오랜동안 팍팍 섞어 주시면 죽이 될 수 있으니

선을 긋듯이! 내천자(川) 를 그리며 섞어 줍니다.

우유는 되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 하셔도 좋습니다.

준비 된 머핀 틀에

밥수저를 이용해 반죽을 한스푼 넣습니다.

그 위에 팥앙금을 꾹 밀어 넣어 줍니다.

(이 단계에서 젓가락으로 섞어 주시면 마블이 생기죠. 하지만 되직한 상태라 그리 쉽지는 않은데요.

팥앙금에 우유를 조금 섞어 유연하게 만드신 후 넣으셔도 좋습니다)

다시 한번 밥수저로 반죽을 한스푼정도 퍼 담아 앙금이 보이지 않도록 올려 줍니다.

반죽을 너무 험하게 다루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퍼 담아 주세요.

반죽을 다 담으셨으면, 머핀틀을 오븐팬에 올리시구요.

여러차례 바닥에 탕탕 내려쳐 기포를 제거 합니다. 그럼 반죽이 70~80% 정도 담긴 모습을 하고 있어요.

180도 예열 된 오븐에서 15분정도 구워주면 완성이구요.

중간중간 윗면을 한번씩 확인 해주세요. 익었는지의 상태는 눈으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며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물같은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익은거예요.

너무 오랜동안 굽다보면 수분이 날아가 촉촉한 식감이 나지 않을 수 있어요.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주 들여다 봐주는 센스를 발휘 합시다.

반죽은 숟가락으로 퍼 담으시면 위와같은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오븐이 충분히 예열 된 상태라 버터가 자연스레 녹으면서

금새 예쁜 모양의 머핀이 나오니 굳이 짤주머니를 이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이 편리한 방법으로 ^.^

한번에 먹기 어려우시면 밀봉하여 냉장보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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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저분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잘라서 사진을 찍어 보았답니다.

고운팥앙금 같은 경우는 한번 구매하면 여러차례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칫 잘못하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기 쉽구요.

녹차머핀에 밭배기만 넣지 마시고 팥앙금도 한번씩 넣어 보세요! ㅋㅋㅋ

국내 최초로(?) 고운팥앙금 아이싱 ~ ㅋㅋㅋㅋㅋㅋ

팥앙금에 아몬드파우더 넣었구요. 되기 조절을 위해서 우유도 조금 넣었어요.

아몬드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주니 색상이 약간 연한색으로 변하더라구요.

어쨌든!!

팥앙금은 반죽에 함께 넣지않고 요렇게 데코해서 먹어도 좋은 것 같아요.

요렇게 짤주머니에 넣어서 만들었구용! ㅋㅋ

원을 그리며 쭉 ~ 둘러준 후 같은 짤주머니로 꾹- 눌러 꽃모양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