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조림

깐밤 400g이 잠길 만큼의 물을 부어 15분 꿇여 삶은 뒤 설탕 4T를 넣어 가끔 밤을 뒤적여 눗지 않게 조리다가

매실청 3Ts를 넣고 수분이 거의 없어질 때 까지 조려 불을 끈다. 그릇에 담고 땅콩분태를 뿌린다.

비타민 B1의 함량은 쌀의 4배나 되며 인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D도 많다.

특히 밤의 비타민 C는 토마토에 맞먹을 정도로 풍부하다. 겨울철 비타민 부족은 밤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밤 까는 기계로 즉석에서 밤 껍질을 까 준다. 이평밤 1kg에 4200원. 밤을 기계에 우르르 넣으면 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우둥퉁둥하는 소리가 나고 까진 밤이 쏟아진다. 판매하시는 총각님께 깐밤을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가냐고 물으니"쌀뜨물에 1시간 담그었다가 건져 물기가 없어지면 비닐에 넣어 신문지에 말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란다. "그냥 보관하면 밤이 말라버린다"고..."결혼도 안하신 것 같은 총각님이 어찌 그리 잘 아시느냐"고 물으니 "교육 받고 나옵니다" 라며 환하게 웃으신다. 쌀을 두어번 헹구어 버리고 나서 쌀뜨물을 받아 사용. 아마도 쌀뜨물 속에 녹아 있는 전분의 뛰어난 수분 흡수력 때문인 것 같다. 실제로 조림을 하고 남은 밤을 쌀뜨물에 담그었다 그렇게 보관해보니 밤이 싱싱하고 씹는 맛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