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의 양식기를 보면 테이블스푼과 티스푼, 나이프, 포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리법을 전달할 때 당연히 집에 있는 테이블스푼(Ts)과 티스푼(ts)으로 얼마 정도를 넣었는지 전달 해주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전달법이 여과과정 없이 일본이나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젓가락문화이기 때문에 큰 술, 작은 술 계량스푼을 따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서는 한동안 큰 술(15ml)을 어른 밥숟가락(10ml)이라 하고, 티스푼(5ml)을 커피를 타먹는 작은 스푼(2ml)이라고 전달하는 요리책들이 있었지요.
이것은 큰 오류를 낳게 합니다. 용량차이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동안 요리책들은 우리 집에 모두 있는 밥숟가락을 자신 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계량스푼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에게 자기 집에 없는 도구(우리 어른밥숟가락)로 요리를 하라고 하면 어떨까요. 전혀 감이 오지 않아 어렵게 느껴질 겁니다.
우리도 큰 술, 작은 술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른밥숟가락을 이용한 요리방법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1어른밥숟가락 또는 1S 이렇게 길게 표기하기보다는 (1)이라고 간략하게 암호화 했었죠.
모두 이해하고 계시죠? ^^a
그밖에도 그동안 요리책들은 한 컵을 우유팩(200ml)이라고 했었지요. 요리하기 위해서 우유를 사먹을 수도 없고, 우유팩에 가득 담아야 200ml인지 덜 담아야 200ml인지도 헛갈렸습니다.
그래서 일회용 종이컵에 가득 담은 것이 200ml(1컵)이라고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만이 표현 할 수 있는 (1줌).. ^^
어른 밥숟가락으로 계량하기
(1)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것은 어른밥숟가락으로 1숟가락(10ml) 넣으라는 뜻입니다.
(0.5)는 반숟가락이구요. (1컵)은 종이컵으로 1컵가득(200ml) 입니다.. ^^
장 종류의
(1)은 가볍게 떠서 약간 불룩한 정도입니다.

예) 고추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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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는 반 숟가락을 뜻합니다.

예) 다진마늘(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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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종류의
(1)은 한숟갈 떠서 좌우로 살살 흔들어 깍았을 때의 양입니다.

예) 설탕(1)
밥숟가락으로 굵은소금을 뜨면 볼록하게 많이 떠져요.
설탕은 수평으로 살살 흔들면 양을 맞출 수 있는데
굵은소금은 살살 흔들어도 잘 안떨어지죠. 그럴땐 손으로 살살 눌러 펼쳐 양을 맞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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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은 숟가락 끝에 약간 했을 때의 양입니다.

예) 생강가루(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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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종류의
(1)은 숟가락에 부어서 볼록한 정도입니다.

예) 식용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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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는 숟가락에 부어 중간쯤 담겼을 때의 양입니다.

예) 물엿(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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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컵은 종이컵으로 1컵
1컵은 커피 마시는 종이컵의 양과 같습니다.

1컵은 200ml, 20숟가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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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계량하기

(1줌)은 한 손으로 재료를 가볍게 쥐었을 때의 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