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양지머리 200g
양 200g
곱창 200g
대파 2대
양념장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간장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재료손질>
1. 양지머리
양지머리는 덩어리째 냉수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양
흰 속껍질과 검은 겉껍질을 말끔이 벗긴 후 깨끗이 헹군다. 겉껍질을 벗길 때는 속의 흰 막까지 벗겨야 질기지 않다. 잘 벗겨지지 않을 때는 끓는 물에 튀겨가며 벗긴다.
3. 곱창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핏물을 뺀 후 흐르는 물에 속을 훑어가며 씻어서 흰 막을 벗겨 다시 한번만 헹군다.
4. 양념장
먼저 고춧가루에 참기름을 으깨어 고루 어우러지면 고추장과 다진 마늘, 간장,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조리법>
1. 대파는 다듬어서 6cm 길이로 큼직하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끓는 물에 양지머리와 곱창, 양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3. 국물이 펄펄 끓으면 불을 줄이고 곱창과 양이 부드럽게 익을 때 까지 끓인다.
4. 고기가 푹 익으면 건져서 결대로 찟거나 얇게 썰어서 데친 파와 함께 고춧가루 양념에 넣어 고루 무친다.
5. 고기국물에 양념한 고기를 넣어 끓인다. 끓으면 간을 보아 싱거우면 국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상에 낼 때는 원래 얼큰해야 제 맛이 나긴 하지만 끓일 때부터 지나치게 맵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뜨겁게 담가내고 따로 고춧가루를 곁드려 식성에 따라 더 넣어서 먹게 한다.
<요리포인트>
술을 먹고 속을 푸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담백한 국물을 훌훌 마시기도 하고, 얼큰한 찌개로 입맛을 돋구기도 한다. 쇠고기를 푹고아 콩나물, 고사리, 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끓인 얼큰한 육개장은 원래 여름 복 중에 뜨겁게 끓여 먹음으로써 더위도 이겨내고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보신음식이다. 육개장 맛의 포인트는 고추기름, 식물성 기름을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잘 개어 사용해야 칼칼한 맛도 더하고 기름 속에 고춧가루가 잘 퍼져서 훨씬 조화된 맛을 낼 수 있다. 쇠고기는 결대로 쭉쭉 찢어지는 양지머리나 업진육이 제격이다. 또 여름철에 이열치열으로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의 하나로 뜨겁고 맵게 먹는 국이 육개장이다. 양지머리 부분을 삶아 결대로 살을 찢어 만드는 육개장은 파와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는 것이 특색이다. 파는 생 것을 그대로 쓰면 진이 나오고 국 맛도 시큼해지므로 꼭 데쳐서 쓰도록 한다. 응용 요리로는 닭고기를 이용한 닭개장이 있고, 돼지고기를 이용한 개장을 끓여도 맛이 좋다. 여름철 무더위에 얼큰하게 끓여 땀을 흘려가며 먹는 맛이 일품이며, 입맛과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