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추운 겨울날 아침에 먹기에 딱 좋습니다. 어쩌면 해장에도 좋을 것 같지만 아직 시도는 안해봤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몸에 좋은 양파랑 치즈가 듬뿍 들어가있고 양파의 영양분은 그대로 독한 맛은 사라졌으니 아이들에게도 참 좋습니다.
재료: 양파 큰것 반개,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 2장, 버터, 닭육수3컵, 바게뜨 2쪽 (말라비틀어진 것도 상관 없습니다.) 소금, 후추
1. 먼저 냄비에 양파를 갈색이 날때 까지 볶아줍니다. 이걸 caramelize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양파의 독한 맛은 없어지고 달달하고 흐물흐물하게 되면서 부피가 줄어듭니다. 센 불로 하면 타게 되는데 별로 나중에 맛이 좋지 않게 됩니다. 쓴 맛이 나니까요. 중불로 오래 볶으시면 됩니다.
2. 양파가 잘 볶아졌으면 그 위에 닭육수를 부워줍니다. 그리고 적당히 소금/후추(후추는 시원한 맛을 내니까 취향껏 넣어주심 됩니다.) 넣고 한소끔 끓을 때 까지 놔둡니다. 맛을 보시면 대충 달달하고 짭쪼름하면서도 시워한 맛이 나기 시작할겁니다.
3. 깨끗한 뚝배기에 밑에 말라비틀어진 바게뜨를 넣고 2번을 넣어줍니다. 위에 치즈를 손으로 죽죽 찢어서 올려줍니다. 듬뿍
4. 화씨 400도 정도 예열된 오븐에 넣고 봐가면서 위에 치즈가 노릇노롯하게 녹아서 구워졌을때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궁합이 좋은 음식은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였던 것 같네요. 스테이크에 곁들여도 좋습니다.
만들기 편하니 아빠가 해주는 맛있는 요리에 포함되어도 무방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