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닭에 들어가는 옻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옻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허영만씨의 만화 "식객"에도 나오는 별미로..
아시는 분들은 알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는데..
지금같은 봄에만 .. 그것도.. 단 3일정도만 먹을 수 있는 봄의 별미 옻순이 있습니다.
봄에는 방풍나물, 개두릅, 땅두릅 등 여려가지 좋은 나물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의 최고는 옻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냘프고 여린 옻나무의 새순을 따서 먹는 옻순은..
옻이 오르는 사람은 드실 수 없겠지만 옻이 오르지 않는 분들은..
그 향과 그 맛에 감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내일 안동에서 아는 지인 분께서 옻순을 보내주시네요..
생옻순으로.. 옻순전으로.. 옻순나물로 봄을 즐겨보아야겠어요..
기회가 닿으신다면 꼭 봄에는 옻순..
잊지말고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