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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먹는법.
park123 | 추천 (0) | 조회 (995)

2013-11-24 23:03

요즘같이 추울때 웬 멜론이냐.. 싶겠지만서두 마트에 가보니 멜론이 있더군요. 허 참.. 하우스 수박과 딸기가 겨울에 출시되던가요?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도 멜론 얘도 하우스멜론 그런거라고 추측됩니다.      세상 참...  간만에 멜론을 보니 옛날생각나서 한번 사들고 집에 와봤습니다.   어렸을때 메로나를 쭉쭉 빨아먹으면서 멜론은 이런맛이구나.. 나중에 어른되서 꼭 진짜 멜론 사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어른이 된뒤에 메로나는 사실 [참외]맛이었다는것에 좀 충격받았었죠.    여하간 제목을 저렇게 적은건 제가 군대에 있을때 황당한 충격을 받은 일 때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아이스크림은 메로나만 먹었던 저는 커서도 멜론을 정말 좋아했는데요, 군인들 휴가 나갔다오면 뭐 하나씩 싸들고 오지 않습니까? 짬안될때야 고참들취향에 맞춰서 치킨같은거나 사들고 왔었지만 제가 고참이 되니 이제 뭐 눈치볼필요도 없어서 제가 먹고싶은걸 가지고 들어왔었죠. 그게 바로 멜론이었는데요, 멜론을 3개 사들고와서 후임들한테 던져놓고 점호끝나면 먹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점호가 끝나고 칼같이 접시에 멀 하나 가져오는데..... 아이고 참나..  뭔 촌놈들도 아닌것들이 멜론을 사과나 참외마냥 겉껍질을 깨끗이 깍아서 가지고 온 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는 앞에서 잘라주는데.. 참 기가 차면서도 웃겨서..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몰라서 설명해드리자면 멜론은 그냥 수박처럼 처리하시면 됩니다. 수박이 영어로 워터멜론 아니것습니까? 그냥 껍질은 냅두고 걍 8등분해서 손에들고 속살만 먹으면 되는데 그걸 그리 힘들게 할필요가 전혀 없었죠. 후임들이 멜론을 깍으면서 왜 먹기도 힘든 이따위걸 가져왔냐고 절 욕하지 않았을까요?   여하간 그 뒤로 전 멜론만 보면 군대생각이 폴폴 난답니다. 미소와 더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