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칼럼이니 편의상 반말체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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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남성의 크기는 대관절 얼마인가? 필자가 다른 게시판 (회원방-정보)에 소개한 것처럼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mraverage.com이라는 사이트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적당한 남성의 크기"에는 다양한 이견이 존재한다. 비뇨기과학회잡지나 구글 등을 통해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주장이 있다.

 

(1) 미국에서 실시한 믿을만한 통계수치.

BPEL(발기시 길이) EG(굵기) 두 가지만 따져보자면 보통 미국의 통계에서는 길이를 6.5인치+a, 굵기는 4 7/8 인치 정도로 본다. 한국식으로 환산하면 길이가 164mm, 굵기는 124mm이다. Lifestyle이라는 콘돔제조사의 평균수치는 이보다 약간 작다. 길이는 5.875(5 7/8인치)이고, 굵기는 비슷하다. 거의 1cm에 달하는 차이는 왜 생겼을까 궁금하면 아래의 링크를 보시라.

 

(2) 인종별 크기의 차이는 정말 있는가?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는 인종별 수치는 (믿을건 못되지만) 우리에게 놀라움을 준다.

흑인: 발기시 길이: 18-20CM, 굵기 14-16CM

백인: 발기시 길이: 16-18CM, 굵기 13-15CM

아시안: 발기시 길이: 12-14CM, 굵기 11-13CM

이 자료에 따르자면, 과연 흑인은 놀랍다. 육체에 관한한 모든 인종을 가볍게 비웃는다. 이건 비단 스포츠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라는건 훼이크고, 사실 이렇게까지는 차이가 안날 것 같다. 가끔 흑인 사이에서 20CM가 넘어가는 거물이 있는건 사실이지만(황인종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건 약간 "흑인은 클거야"라는 편견에 기초한 근거없는 수치일 것 같다. 카투사로 근무할 때 찜질방에 여러 미군들을 데리고 가봣는데, 그렇게 outstanding한 녀석들은 별로 없었다... (가끔 있긴 햇다.. 8인치라고 하는 녀석도 있었고)

아무튼 적어도 라이프스타일의 통계에 비해서볼 때 이 구글링의 결과물은 신뢰할만하지 않다. 하지만 남성확대수술 관련 사이트, 젤크운동 관련사이트, 남성확대보조제 (EX-VIG-RX, VITA-RX같은 허브제재들)판매 사이트에서는 이런류의 수치를 유도하면서 우리의 열등감을 자극, 구매확대를 이끌어 낸다.

아무튼 소결론, 인종의 차이이기보다는 환경의 차이로 봐야 좋은것 같다. 인종차별주의자는 되지 말자구요.

 

(3) 한국사람의 평균 크기는??

그럼 한국 평균은 얼마나 될까? 역시 이 부분 또한 구글링과 비뇨기과 학회지가 주요 자료의 원천이다.

(아마도)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한국 남성의 평균 크기도 성장해왔다고 믿어진다. 1950년대인지 60년대인지의 비뇨기과잡지에서 한국남성의 발기 평균 길이는 10cm남짓이었다. (비뇨기과학회가서 삽질검색하면 나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자주 나오는 수치는 발기시 길이는 12.7cm, 굵기는 11cm이다. (자료에 따라 길이는 11-13, 굵기는 11-12정도이다) 이것만 놓고보면 세계의 평균에 못미치는게 자명해보이긴 한다... 그렇지만 여기 12.7cm, 11을 운운하는 자료는 출처가 완전 부정확하니만큼 믿을수는 없고 참고만 하시라는..:)

 

(4) 정확한 음경의 크기 재기

그럼, 당신은 이 수치들을 놓고볼때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가? 음경의 길이를 재는 방법이 통계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지는걸 감안해서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의 크기를 확인해보자. 요즘 표준적으로 쓰이는 방법은 "눈에 보이는 크기"가 아닌, 음경뿌리 위의 살을 살짝 눌러서 치골부터 귀두끝까지의 길이를 재는 것으로 한다. 왜냐하면 살찐 사람은 살에 감춰진 음경의 길이가 살빠진 사람과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기 때문이다. 영어로는 보통 이걸 BPEL이라고 적는다(Bone-pressed Erected Length) 굵기의 경우에는 줄자같은 것을 사용해서 가장 굵은 부분과 뿌리의 굵기의 평균을 잰다. (자세한 방법은 www.mraverage.com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