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은 말그대로 단순하게 음경을 잡아당겨서 길이를 늘리는 운동이다.
당연히 생기는 궁금증이 "잡아당겨서 늘어날 것 같으면 진작에 한다"는 것이다.
맞다. 잡아당긴다고 해서 해면체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일시적으로 늘어나 보일 수는 있지만 우리 몸의 세포가 특유의 재건력을 발휘해서 원래의 위치로 놓기 떄문에 말짱 도루묵이 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잡아당기는 것 자체가 "음경을 길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잡아당기는 운동은 대신, 음경이 앞으로 딸려나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인대를 늘여서 신체 안에 있는 해면체를 바깥으로 꺼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점에서 외과수술의 인대절제술과 비슷한 기전을 가진다.
어릴 때 발목 인대가 늘어나본 사람은 그쪽 인대가 계속 늘어져서 고생해본 경험을 알 것이다. 그럼 인대를 늘여서 해면체를 바깥으로 꺼낸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쪽 인대는 적당히 늘어난다고 해서 엄청나게 아프다거나 그런게 아니므로 발목 인대가 늘어난것과는 좀 차이가 있다.
어쨌든 스트레칭과 외과수술의 차이는 "자르느냐, 늘이느냐"의 차이다.
이 스트레칭의 목적은 적절한 힘을 주어서 인대를 늘린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여 인대가 늘어나는 만큼 발기 각도가 약간 하강하는 것은 감안을 해야 한다(다른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
늘어나는 인대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현수인대(음경해면체의 끝부분과 치골 사이의 경계면을 붙잡고 있는 인대)이고 또다른 하나는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데 배꼽근처에 위치해서 우리 몸이 추운몸에 들어가거나 격한 운동을 할 때 음경을 안으로 잡아당겨서 넣어주는 인대이다. 이 두개의 인대를 늘여서 발기시 길이와 평소 길이를 모두 늘이는 것이 운동의 목적이 되겠다.
역시 매뉴얼은 닥터빅 페니스의 것을 기초로 하면 되므로 굳이 여기에 적지는 않겠다. 어디까지나 이 글은 "입문 글"이므로 구체적으로 세세한 매뉴얼을 적기보다는 이 운동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One Point Lesson:
해외 포럼에 보면 Hanging이라고 해서 손으로 잡아당기기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스트레칭의 강도를 더하기 위해서 음경에 줄을 묶고 2-3kg짜리 덤벨을 매달고는 하는데 처음부터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 어느 정도 몸이 익숙해지면 손으로 잡아당기는 것보다는 효과가 좋은 것 같으니 나중에 궁금하면 검색해서 해보시도록 하고...
발기가 완전히 풀어진 상태에서 (이 부분이 중요! 발기했을 때는 잡아당겨도 소용이 없다) 머릿부분을 잡고 음경을 쭉 잡아당겨보자. 스트레칭의 "당김"이 느껴지는 부분은 음경 몸통 중간, 그리고 음경 뿌리와 그보다 안쪽에 있는 근육, 인대들이 당겨지는 느낌이어야 한다. 위쪽으로 10초, 왼쪽으로 10초, 오른쪽으로 10초, 아래쪽으로 10초, 이렇게 하고 20초 휴식하고 다시 같은 방식으로 10회를 반복해보자. 이것만 6주정도 지속해도 기본적으로 0.5cm 정도의 길이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Various position: 손으로 음경을 최대한 당긴다음에 엉덩이를 잡아당기는 반대방향으로 빼보자. 그럼 손으로 잡아당길 때보다 좀더 강한 tension이 가해질 것이다.
주의사항: 처음이니만큼 하루에 스트레칭을 20분안쪽으로만 하자. 10분 이상 20분 안쪽이면 얼추 적당하다. 3일후1일 휴식이나 5일후 2일 휴식의 규칙을 지켜서 인대를 서서히 늘려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