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술은 최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이 성욕을 높이는 작용을 가지고 있는 반면, 술은 성에 대한 억제감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소량의 술이 뇌의 기능의 일부를 마비시키는 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성에 대한 억제감을 풀어줘 자연스럽게 성욕을 유발하며 성에 대한 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성행위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다량의 술을 마시면 오히려 성적 흥분을 저하시키고 발기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발기가 되더라도 사정이 힘들거나 사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정 지연,
그리고 극치감을 느끼기가 어려운 오르가즘 장애 등 일시적인 성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
더욱이 만성적인 음주는 간과 고환에 나쁜 영향을 줘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의 성분인 알코올은 고환에 직접 작용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감소시키며 간질환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을 증가시켜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초래한다.
외국의 한 보고에 의하면 만성알콜중독자의 약 50%가 발기부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음주 후에는 성행위 중 사망하는 성교사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교사의 약 40% 정도는 음주 뒤에 나타난다.
이는 음주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신체 각 기관이 피로한 상태에서 성행위 시간이 길어지며, 쾌락을 위한 무리한 행위를 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즐겁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과다한 음주나 만성적인 음주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