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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도 비아그라를???
weet98 | 추천 (1) | 조회 (378)

2012-01-07 17:36

 
 
비아그라가 세상에 나온지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성의학계에서는 비아그라의 등장을 마치 핵폭탄의 등장과도 같은 충격적이고 혁신적인 사건으로 받아 들인다.
 
처음에 심혈관 확장제로 개발되던 약물이 뜻하지 않게 남성들의 발기를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발견되어 오히려 부작용이 발기부전 치료제로서의 주된 사용목적이 된 약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비아그라 보다 효과가 뛰어난 약물들도 많이 개발되고 국내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지닌 약물이 많이 등장한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비아그라’ 라는 이름 넉자가 지닌 의미는 인류의 문명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은 5PDE(5-phosphodiesterase) 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그 효과를 나타내는데,
성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음경해면체와 혈관을 확장시켜 발기를 유발하는 cGMP(cyclic guanosine monophosphate) 라는 물질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물질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바로 5PDE 이다.
구연산실데나필은 5PDE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cGMP의 효과가 더 오랫동안 지속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아그라는 음경해면체로의 혈류의 유입을 증가시킴으로써 발기를 유발하고 또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비아그라가 그렇다면 과연 여성에게서도 효과가 있을까?

남성의 성기능 장애에 비하면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훨씬 더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여성 자신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고 파트너와 문제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남성의 성기능 장애가 그대로 여성의 성기능 장애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남성이 성지식이 없어 충분한 애무나 전희를 갖지 않는다던지, 조루증이나 발기부전이 있어 충분한 성적 자극을 주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동시에 여성의 성기능 장애로 이어지는 측면이 있다.

 

최근 여성성의학계에서는 여성에서의 비아그라의 효과에 대한 논문이나 연구결과가 쏟아지고 있는데
여성의 클리토리스도 남성의 페니스와 유사한 상동기간이므로 유사한 작용을 나타낼 것이라는 추정하에 연구가 진행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클리토리스는 클리토리스의 귀두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실제적인 클리토리스는 소음순과 대음순 영역까지도 포함되는 훨씬 넓은 영역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도 성관계전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성기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애액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오르가즘과 성관계 횟수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욕구 장애를 갖지 않은 여성에서 비아그라의 효과는 뛰어나지만 성욕구장애를 가진 여성에서는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상은
성욕구 장애가 없으면서 성흥분장애를 가진 여성들에게서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를 투여한 후 칼라초음파로 음핵 주위 동맥의 혈류를 관찰해 보면 피의 흐름이 증가되고 애액의 분비가 증가되며, 성관계시 통증이 감소하고 오르가즘의 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아그라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폐동맥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고산증, 불임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치료효과가 발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비아그라 이외에도 여성의 외음부에 발라서 혈류를 증가시키고 성감을 증가시키는 여러가지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발생요인이 다양하고 그 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아그라처럼 혁명적인 약물의 개발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즘 장애도 최근에는 여러 가지 치료기술의 개발로 점차로 극복되어 가고 있다.
발생요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의 접근 방식도 한가지 방법이 아닌 다양하고 복합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이쁜이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고 약물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약물치료를, 물리치료와 호르몬치료가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성치료를 해오면서 느끼는 점 하나가 여성성기능 장애의 원인 중 적어도 절반이상은 성 파트너에게 있다는 점이다.
남편의 외도나 무관심이 어떤 측면에서 보면 가장 큰 요인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자신의 성적욕구 해소만 생각하고 여성의 감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남편에게서 어떻게 여성이 성적인 만족감을 느낄 것이며,
남편의 바람기로 인하여 증오로 가득 찬 아내에게서 남편과의 섹스에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남성들은 사랑의 감정이 없는 여성과의 관계에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엔 충분한 안정감과 친밀감이 없는 상태에서의 섹스는 오르가즘이라는 낙원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섹스는 혼자서 하는 자위가 아니고 두 사람이 이뤄가는 사랑 하모니이기에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여성성기능 장애를 완벽하게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비아그라는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사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