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음순은 큰 입술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다.
남성의 음낭과 상동기관이다.
대음순 틈새를 감싸고 있는 피부의 뚜렷한 주름으로 불두덩에서 회음까지 소음순과 질 전정의 좌우로 갈라져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대음순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벌리면 소음순과 음핵이 있고, 다시 소음순을 벌리면 처녀막, 질구 및 요도구 등이 보인다.
피하에 평활근을 포함하는 지방조직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얇은 근막을 포함하고 있어 성교 때 충격의 흡수대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그 결합조직에는 혈관과 탄력성 성유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성적으로 흥분됨에 따라 충혈되어 더 두꺼워진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는 그 안에 모세혈관들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크기가 때로는 2배정도 까지 팽창되기도 한다.
그러나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는 어느 정도 흥분하게 되면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기 때문에 오히려 편평해지고 얇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대음순은 이차성징 전에는 대체로 편평하여 오히려 소음순이 더 돌출해 보이지만
이차성징 후에는 뚜렷하게 발육하며 땀샘, 큰 땀샘, 비지샘 등이 많이 분포되면서 여성특유의 매혹적인 냄새의 근원이 된다.
또 사춘기 이후 색소가 침착되면서 약간 검은색을 띄게 되지만
내측에 있는 소음순 보다는 훨씬 덜하며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어 백인보다 동양인이 더 진하다.
외측에는 음모(pubic hair)가 많이 나지만 내측면은 듬성한 편이다.
그러나 지각신경이 풍부하여 성감이 매우 예민한 곳이다.
음모의 양이나 색깔 등은 개인이나 민족에 따라 차이가 많으며 이 또한 인간의 페로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냄새를 유지하기 위하여 존재한다고 본다.
이런 체취는 주로 큰 땀샘에서 나오는 물질에 의하는데,
이 땀샘은 털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인간의 경우는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발달해 있고, 다음이 외음부이다.
따라서 폐경기 후에는 저절로 없어지는 이런 냄새를 일부러 제거하는 것은 자신을 덜 매력적으로 만드는 행위일 수도 있다.
지각신경의 말단이 많다는 것은 성감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만일 염증이나 피부의 손상이 있을 때는 매우 아프며, 성교시의 통증이 심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