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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성에 관한 이야기에 폐쇄적인 경향이 있다. 성에 관한, 특히 섹스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은밀히 이야기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성은 부부의 일상이지 그저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던져지는 가십거리가 아니다. 이 시대의 부부들이 섹스를 좀 더 진지하게 대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알아두면 100% 활용 가능한 섹스 정보를 모았다.
01 30대 남성의 경우 성생활 기대 수명은 앞으로 평균 35년
최근 미국에서 성생활의 기대수명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논문이 나왔다. 시카고 대학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30세 남성의 경우 수명은 평균 45년 정도 남아 있는데, 성생활은 대략 35년 정도 더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50년 정도 수명이 더 남았지만 성생활 수명은 남성보다 4년이 짧은 31년 정도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살지만 성생활의 기대연령은 여성이 더 짧은 것. 남녀의 섹스 수명 차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55세 중년 남성은 평균 15년 정도 더 성생활을 하며, 같은 나이의 여성은 평균 10년 정도로 나타났다. 또 75세 이후엔 남성의 41%가 성생활을 즐기는 데 반해 여성은 17%로 급격히 쇠퇴한다.
02 부부 성생활에서 남편의 교성도 중요하다
부부 성생활에서의 음향효과는 바로 교성이다. 교성이 없는 성관계는 음향이 없는 영화와 같다. 그런데 교성이라고 하면 흔히 여자의 신음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부부 성생활에서는 남편의 교성도 중요하다. 남자의 교성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단지 클라이맥스 때 짧게 내뱉는 것이어서 여성의 성적 고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정의 교성과는 별개로 남자들은 여자의 옷을 벗기고 몸을 애무하기 시작할 때 거친 호흡과 함께 미약하지만 간간이 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여성의 성적 자극을 고조시킬 수 있다. 또 이것은 남자 자신의 성적 흥분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과장하여 소리치거나 고음으로 내는 교성은 도리어 성적 흥분을 억제할 수 있다. 교성은 성적 흥분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보다 나은 교감과 만족을 위해서는 침묵하거나 억지로 소리를 참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교성을 내는 게 훨씬 좋다.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최상의 애정표현이면서 배려이기 때문이다.
03 조루증, 먹는 약으로도 치료 가능하다
조루증은 한국 남성의 3분의 1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성기능 장애지만 치료율은 1.7%에 지나지 않는다. 부끄럽다고 비뇨기과 진료를 받지 않고 잘못된 속설이나 민간요법 등에 의지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조루증은 꼭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 조루증은 사정 현상을 관장하고 있는 중추신경계의 사정 중추에서 세로토닌 공급 문제로 발생한다. 세로토닌이 사정중추에서 급격히 고갈됨에 따라 일반인들보다 빨리 사정 작용이 일어나는 것. 따라서 사정중추의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면 고갈 시점을 늦출 수 있고 사정을 지연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는 먹는 약이 출시됐다. 최초의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인 ‘프릴리지’는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사정을 지연시키고 사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프릴리지의 성분인 다폭세틴이 중추신경에 세로토닌을 풍부하게 만들어줘 갑작스럽게 성관계가 끝나는 것을 막아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프릴리지는 성관계 1~3시간 전 복용하면 최대 7시간 효과를 볼 수 있다.
04 부부생활 바람직한 지속시간은 7~13분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발기지속 시간이 부부생활에서는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발기부전 증상이 없는 건강한 남성의 경우 평균 성관계 시간은 9.2~10.1분으로 보고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성치료 인식’ 조사에 따르면 바람직한 성관계 지속시간은 7~13분으로 나타난다. 3분 안에 끝나는 남자는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고 30분이 넘는 남자는 너무 긴 성관계로 인해 상대방이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지는 않는지 짚어봐야 한다.
05 침실 TV가 성생활을 망친다
침실에 TV를 두려 한다면 생각해보자. 부부의 침실에 TV를 둘 경우 섹스 횟수는 TV가 없을 때의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심리학자 세레네야 살로모니는 이탈리아 부부 523쌍을 상대로 TV가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침실에 TV가 없는 부부는 한 달에 평균 8차례 성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TV를 침실에 둔 부부의 섹스 횟수는 한 달에 4차례뿐이었다. 50대 이상에선 TV의 영향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침실에 TV가 없는 50대 이상 부부는 한 달에 평균 7차례 섹스를 하고 있었지만 TV가 있을 경우 는 평균 1.5차례로 급감했다. 또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의 종류도 성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침실에서 리얼리티 쇼를 자주 시청하는 부부는 성생활의 활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폭력물을 주로 볼 경우 섹스 의욕이 반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06 성생활 자주 하면 뇌세포가 증가한다
남녀가 사랑을 나누면 뇌세포가 생성되고 불안감도 줄어든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사랑을 많이 나눌수록 뇌세포가 증식했고 세포사이를 연결하는 뉴런의 수도 증가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베네데타 루너 교수팀은 암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2주 동안 매일, 다른 그룹은 2주에 한 번만 사랑을 나누게 한 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뇌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2주에 한 번 사랑을 나눈 암쥐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 반면 매일 관계를 가진 쥐의 스트레스 호르몬은 증가하지 않았다. 또 한 번도 사랑을 나누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 때 두 그룹 모두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의 뉴런이 증가하고 세포도 증식했다. 이는 사랑을 나누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증가했다. 사랑을 나눈 경험을 가진 쥐는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쥐보다 낯선 환경에서도 음식을 더 빨리 잘 먹는 등 걱정이 더 적었다고 한다.
07 남성의 정력제, 채소 안에 있다
정력식품 하면 흔히 육류를 떠올리기 쉽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에도 정력증진에 효과적인 식품들이 많다. 연세크라운비뇨기과의 임헌관 원장은 정력에 좋은 음식을 더덕과 마, 마늘, 생 당근을 꼽았다. 더덕은 정력에 좋기로 잘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많이 활용될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 칼슘과 인을 비롯해 인삼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도 많아 강정식품으로 섭취하면 좋다는 것. 마 또한 정력식품으로 분류된다. 마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기닌’이 풍부한데, 알기닌은 정액의 구성성분이면서 발기에 기여하는 산화질소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마늘은 플레이보이로 이름난 카사노바가 굴과 함께 정력식품으로 애용했다고 한다. 마늘의 강정 성분은 ‘알리신’으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발기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산에서 나는 마늘’로 통하는 달래도 마늘과 효능이 유사해 남성 스태미나 증진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생 당근을 껍질째 사과 1개와 함께 매일 아침 한 잔씩 먹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당근에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하고 칼슘, 철분,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정력뿐 아니라 감기예방, 빈혈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이롭기도 하다.
08 중년 여성의 성만족도가 20~30대 여성보다 훨씬 높다
중년 여성들이 젊은 여성들보다 성생활도 활력적이고 성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오르가슴에 이르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30세 여성의 54%, 31~45세 여성들의 경우 50% 정도로 나타났다. 46~54세 여성들 가운데 오르가슴에 이르는 데 문제가 있는 비율은 48%로 성적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섹스는 자신감과 부부금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데 여성은 중년이 될수록 자신감이 강해지고 남편에게서 편안함을 느끼게 되므로 성생활 역시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09 일주일에 성생활 한 번 이하의 남성은 발기부전 위험률 2배
성생활을 자주 하는 남성은 발기부전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주당 1회 이하 성행위를 한 남성의 경우 1천 명당 79명에서 발기부전이 발병하는데 비해 1회 이상 성행위를 한 남성에서는 32명, 3회 이상 한 사람에서는 16명에서 발기부전이 발병해 성생활 횟수와 반비례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연령, 당뇨나 심장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및 우울증 등의 다른 의학적 상태 및 체질량지수나 흡연 등도 발기부전 발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