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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 페이블2 를 살짝 해보고 느낀 점.
뷰너 | 추천 (0) | 조회 (585)

2010-03-02 18:43

기대한 것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더군요.워낙에 큰 기대는 안하고 단지. 나이를 먹어가는 캐릭터의 모습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기에 서양식 인생관이 담긴 게임인가? 해서 해본 결과
 
 
 
스케일이 작다고 불평을 하지만, 오히려 게임 매체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면 더 맘에 들더군요.
 
 
너무 스케일이 큰 게임이 되버릴 수 록. 뭔가 너무나 많은 것 때문에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사실 어느정도의 게임은 큰 틀이 되는 이야기옆에 배치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서양식 스타일의 게임들을 처음 즐기는 분들은 도무지 뭘 해야할지 모르고. 주인공이 도무지 와닿지가 않는 일이 보통이더군요.
 
 
물론 자신만의 능력치와 배경을 상상하여 만들어진 캐릭터로 뭔가를 끌고 나가는 그 맛과 선과 악의 기로에서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은 서양식 게임들의 큰 재미입니다.
 
 
그런데 페이블2에선 굉장히 단순화 시켰습니다.
 
전략적 재미나 뭔가 엄청난 액션을 하기엔  힘든 분들에게 특히 더 권하고 싶은데
 
데빌 메이 크라이2 하드 모드를 도저히 클리어 하실 수 없는 분들이라도
이지 모드가 조금만 더 쉬웠으면! 하는 분들에게  딱이랄지. 그런게 있습니다.
 
 
전투가 굉장히 간략화 되고 마법을 사용하는데도 간략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만들기 나름인 주인공의 모습이지만, 둔중 떡대 캐릭터로 만들 수 도 있고. 반대로 갸날픈 녀석으로 굴릴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날렵한 전사의 모습을 만들기는 쉽지 않는 모양이고 늙은 모습을 원치 않는 유저들에겐 좀 힘들 때가 있나 보더군요.
 
 
하지만, 게임의 스케일이 적정하게 되어있는데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서 소년에게 얽힌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스토리에 대한 즐거움이 깃든 꽤나 신기한 개념이 삼입된 것이 특징이더군요.
 
 
딱... 라쳇 앤 크랭크 공구전사 시리즈랄지.
 
서양식 게임임에도 점프와 액션이 조화된 게임임에도 매우 친절함이 담겨 국내와 일본등에서도 성공을 거둔 그런 게임과 같더군요.
 
서양식 게임의 도무지 친숙해질 수 없는 부분들을 대폭 잘라내고 스토리와 자유도를 적절하게 버무린 느낌입니다.
 
 
이제 앞으로 일본식 미소녀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기본이 되면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그런 게임이 좀 나와주면
좋겠더군요.
 
 
언젠가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어디의 어떤 제작사가 만들지는 불명이지만,...
 
 
아무튼 이제 막 시작해서 그냥 대장장이 퀘스트를 고작 겨우 하는 것 뿐인데도 꽤나 재미가 있더군요.
 
자그마한 즐거움이 여러가지인데다 한글판이라는 점에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만약 영문판이였다면 이게임을 하기가 너무나 어려웠을테니 말이죠(...음성은 영어지만, 최소한의 자막 덕택에 게임을 하는데 결코 지장이 없을만한 수준이더군요)
 
 
아무튼 리니지1의 무식한 게임 시스템과는 또 다른 단순미가 즐거운 게임입니다.
 
P.S
 
그래도 리니지1 ...80만 아데나 벌기 프로젝트 가 먼저인..
 
 
어쨌던 마법사를 52레벨로 만들기만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목적 하에 달리고 또 달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52레벨 다이어 울프 3마리가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