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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는 데드 라이징(...)
뷰너 | 추천 (0) | 조회 (712)

2010-04-23 00:36

작살이 날아다니는 데드 라이징...이거 참. 간만에 물건을 건지게 되었군요.
 
데드 라이징의 제작사는 캡콤. 캡콤하면 바이오 해저드. 바이오 해저드 하면  인포그램의 어둠속에 나홀로~ (...이젠 뭐 다 맛이 갔지만서도)
 
 
 
데드 라이징: 죽은자들이 떠오를 때.
 
 
 
게임의 주인은 프랭크 웨스트. 하버트 웨스트 박사와도 견줄법한 무지막지한 인간입니다.
 
 
전직은 레슬러로 체력이 빵빵한 현직 사진기자로 어느 날. 콜로라도 주의 윌라멧 에 큰 일이 터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그곳에 가서 마주보게 된 것은...살아있는 시체들의 땅.
 
 
총 인구수 53594명의 마을로 볼 거리도 거의 없는 이 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군인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데다. 마을로 들어설 수 록 심상치 않은 조짐을 알아차리면서. 그는..
 
 
 
 
 
뭐 대충 그런 식으로 시작하고 꽤나 잘 알려진 엑빡360 용 게임입니다.
 
 
 
좀비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 게임으로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의 진화성이 극에 달해버린 좀비 이상의 존재들과는 달리
 
전통적인 "물량" 으로 승부를 걸어오는 좀비들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바이오 해저드의 시리즈의 좀 문제 아닌 문제로 보이기도 하는 것이
 
 
주변의 지형지물의 써먹을 만한 것들을 도통 쓸 수 없는 것들이 많고 고정된 배경에 카메라만 움직이고. 다소 물리적 현상을 거의 행하질 않습니다. 또 한 점프 라는 개념이 없고 지정된 곳에서만 액션이 가능하면서도 미묘하게 써먹을 만한 부분이 적습니다.
 
또한 방향키를 위로 눌러야만 전진 아래로 해야만 후퇴 좌우는 회전... 이런 1인칭 시점에 걸맞는 조작법을 3인칭으로 바꾼 바람에 불편하기 짝이없는 조작을 하게 되었습니다.5에서 휭이동이 겨우 추가되긴 했지만, 미묘한 성능입니다.(일부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좋으며
 
그러나 데드 라이징은 프리이동을 기본으로 점프가 있으며 대부분의 지형지물이 적당히 걸쳐지기만 하면 전직 프로레슬러인
 
프랭크가 알아서 붙잡고 기어 오르거나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합니다. 물리적 현상이 다소 적용된 셈이지요.
 
 
하지만 더 끝내주는건 무대가 되는 곳이 대형 마트여서 온갗 물건들을 써먹을 수 있는 참으로 걸죽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빵이 있으면 그걸 먹으면 체력 회복. 커피가 있으면 마셔서 체력 회복.식칼이 있으면 무기로. 뭉둥이가 있으면 무기로!"
 
 
손에 잡히는 모든게 무기이자 회복아이템이자. 투사체가 될 수 있습니다.(뭐든지 주워서 던질 수 있지요.단지 데미지는..)
 
거기다가 이벤트가 제대로 있어서 황량하기만한 무제한의 자유형식의 게임까진 아니랍니다.
 
휘안하게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이걸로 생기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참 재밌는 구석이 많습니다.
 
 
3일동안 싸우고 먹고 살아남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지만,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바하 시리즈에 불만족 스러웠던 조작부분이나
 
근접전투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참 즐겁더군요. 의외로 자막에 영어로 된 일본어 발매 버젼의 케이스여서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어는 해석이 거의 되지도 않지만, 영어는 얼추 짐작을 하면서 볼 정도니...)
 
 
아무튼. 작살이 하늘을 날으는 데드라이징을 보면서. 오늘도 게임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