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의 늪에 빠져 수년간 문턱이 다 닳도록 들락 거린게 수백번은 될겁니다...(뻥 조금 보태서...-_-)
그만큼 완성도 있는 게임 만나기가 쉽지가 않았었는데요..
워해머를 플레이 해보니..하면 할수록 잼있는 요소가 많은것 같습니다..
판단은 본인 몫 이겠지만 제 기준으로 아주 만족한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사실 망할거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는..)
현재 국내테스트 전이지만 북미에선 정식서비스를 하고 있고 10레벨 까진 결재 필요없이 무료로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
10레벨 까지의 플레이로 이게임을 전부 판단하긴 힘들겠지만..
개발사가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다옥)을 만든 미씩 이라서 그런지 부분 부분 다옥 냄새를 많이 느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 만족 스럽더군요..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와우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초짜, 어리버리플레이어들이 낄래야 낄수 없었던 파티,공대개념이 조금은 너그럽고 자유롭다는 부분 입니다.
퀘스트 하다가 지겨우면 그냥 전쟁터로 가서 사람들 뛰가는 곳으로 묻어간뒤 전쟁에 참여하면 되는것이지요..
혼자 싸워도 되고 누군가 파티 주면 참여해서 싸워도 되고..경험치등 얻어지는 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나마나하거나
절대로 안되는것이 아니니..간단하게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들에겐 그저 고마운 시스템이죠..
파티, 공대를 어렵게 짜고,던전을 화장실도 못가고 눈치보며 쫓아다녀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얼마나
환영할만한 시스템인지 알게 될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죄다 영어라 알아먹을수 없는 퀘스트나 스킬등을 게임경력 20년차의 노련함(?)으로 극복하며
처음엔 이케릭 저케릭 10레벨 만들기로 놀다가 요즘은 전쟁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사실 퀘스트는 지도에 가야할 위치가 다 표시 됩니다...-_-)
근데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성질급한 국내성향에 너무 안맞게도 게임자체가 늦다고 해야하나 북미섭이라 딜레이가 있다고 해야하나..
전투시 기술시전이라던가 데미지를 입거나 입혔을때 한템포씩 늦게 화면출력이 된다는 겁니다.
사실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큰 문제는 아닌데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약간 당황스러울수도 있을것 같네요..
암튼 국내서비스 되고 "디아블로3"나오기 전까진 이걸로 갈생각입니다...^^
땡기시는 분들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