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낙방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설명드리자면
일하던 와중에 웬
가죽 가방에 우유 쏟아부은 후. 상온에서 수시간이 지난 후에 썩은 달걀을 깨뜨려 넣은 후
상한 배추와 파,마늘,양파를 집어넣은 것과 같은 것이
나타나서 역정을 내고 고래고래 고함을 치며 멱살을 잡고 뒤흔드는 싸개통을 뒤집어 쓴 것이 나타나는 바람에 단추가 뜯겨져 나갔고 어디로 간건지도 못찾겠더군요.(...)
하마터면 주먹질을 해서 사람 잡을 뻔했습니다만,
(상식적으로 120kg이상 나가는 사람이 40대 중후반 중년을 상대로 주먹질을 한다는건 상당히 문제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죠.)
그리하여 든 생각이.
"...이.이런. 바늘과 단추랑 실을 사서 꿰메야겠.."
?:"어이.너 바느질 해본 적 있냐?..."
"아차.이건 와우가 아니지 참.."
생각해보니 단추가 떨어져 나간걸 다시 꿰메려는게
그렇게 어려운건 아닙니다만, 와우의 전문기술 제봉술이 떠오르더군요.(....)
결국 없어서 일단 300원 짜리 투명 테이프를 사서
뜯겨져 나간 단추를 대신하고 있습니다만, 이거 참(...)
이럴 때 드는 생각하나.
"녹색 염료랑 가는 실타래가..."
....
참으로 맛가는 날이였습니다.
만약에 한번만 더 그런거랑 마주쳤다간 어찌될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해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골육상쟁은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누가 와우 호드유저 아니랄까.(결국 호드로 살아갈 뿐.)
이런 날엔 생각 없이 밀렵만 하고 싶어지는군요...
애인이 있었으면 위로를 받으러 갔을텐데.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