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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게임 이야기
뷰너 | 추천 (0) | 조회 (676)

2010-08-21 19:40


 

시뮬레이션 게임 이야기.


시뮬레이션, 모의 상정. 즉 가상의 무엇을 체험하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만, 게임에서는

이 시뮬레이션 이라는 것 만으로는 무얼 뜻할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이유는 워낙 다양한 실험을 했던 게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플라이트 장르라고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윙 커맨드처럼 아케이드성을 강조한 게임부터 온갗 실존 비행기의 조작방식을 시뮬레이트 한 게임들이 많으며.
특히 조이 스틱이라는 것을 채용하게 만들어
실제 조종과 비슷하게 꾸며보는
컨트롤 시스템을 채용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현재는 이런 플라이트 시뮬레이트 형식의 게임들이 발매되고 있는지는 모를 정도이나.
(..안하는 거 같은데 말입니다.)

과거에는 굉장한 재미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그다지 흥미가 생기질 않아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유저조차도 여러가지 플라이트를 흉내낸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지요.


전술,전략 시뮬레이션 계열.

전략,전술을 실험한다... 이 종류의 게임은

유명한 크래프트 시리즈 이전에도 여러가지 게임이 존재했습니다.

허나.

바쁘게 머리를 굴려야만 하는 게임에는 그리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뷰너맨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장르는 다름아닌

도시건설 계열. 이였기 때문입니다.네.


 

심시티 지요.


여타의 다른 게임들도 있으나 지존,독자적,교육형 게임으로도 불리우는 심 시리즈의 최초 게임 입니다.

심 시리즈는 무척 많은 갈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만,

그 모든 것은 심 시티 시리즈로 시작되고 있지요.


시뮬레이트,시뮬레이션의 줄임말로 심( sim )  이라는
명칭을 가져다 붙인 것으로 추측되는 이 시리즈의
재미란 꽤나 컷습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영원의 삶을 살아가는 한 도시의 지배자가 되어 온갗 것을 해낼 수 있었으니까요.


예.게다가 그 권력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사실은 제작자가 미처 생각못하고 놓친 부분이겠죠^^;)

 


우선 플레이어는 pc 기반의 심시티를 시작하게 되면

먼저 하나의 땅을 받게 됩니다.


나무와 물이 얼마만큼의 비율로 있는지. 또 지형의 굴곡은 어떤지를 결정하는 창조적 행동을 거치게 됩니다.


다음으로 그런 지형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꾸고 나면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이 어떠한 형태로 도시를 꾸려갈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저소득 층,중간 소득층, 고소득층의 인간들이 많이 살면서 저,중,고 상업지역을 위주로
땅값을 높여 세금을 뜯어내는 방법과.

공업을 우선시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뜯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 심시티2000에서는 이 때. 도로와 수도관 지하철 등을 거의 바둑알 까듯이 해야 한다던지.

세금을 더 거두기 위한 조항을 너무 많이 체크해야 했다던지.

다음 달이 되기 직전에 세금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한달치 세금을 빵빵하게 거둔 후.
바로 다시 세금조정을 통해 세금을 0% 로 만들어서 심들이 많이 유입되게 만든다던지
(...곧 잘 써먹곤 했습니다.훗..)
 

실제적 영향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어 고려할 수 없었고 당시 컴퓨터의 성능으로도 너무 고차원적인
시뮬레이트는 힘들었을 시기였기에

단순하게 될 수 밖에 없었으나, 만약 그 때 부터 이미 복잡하게 게임을 만들었다면
심시티 시리즈는 참패하고 말았을 겁니다.

 

지금에서야 나오는 여러 심 시리즈들은 많은 점에서
개선이 되어있어 좀 더 현실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휴대형 게임기엔 닌텐도 DS 로도 나온 심시티 시리즈는 역시
 PC로 나오는 것이 훨씬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휴대형이나 기타 콘솔로는 심시티의 방대함을 감당하기도 문제지만...
사실 심시티는 요즘의 콘솔게임에는 제대로 이식된 작품을 찾아보기가...)


아무튼 심시티의 매력으로는 온갗 꼼수를 써먹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은 역시

"자신이 생각한 형태로 도시를 이끌고 발전시켜나가는 맛"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온갗 상황을 고려하고. 세금을 더욱 더 뜯어먹기 위해

적정선의 세금비율을 생각하고 교육,범죄,의료,기타
등 여러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생각해보고 배분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과 자연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것이


심시티 2000이전까지는 환경과 오염문제가 대두되지 않았습니다만, 3000 이후 시리즈엔


골치아프게도 "쓰레기" 에 대한 처리를 늘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해놨고.
도시 어딘가에 반드시 만들어놔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쓰레기 처리문제가 자신이 만든 환상적인 도시의 미관을 망쳐버리는 문제가 생겼죠.
이를 유효하게 처리하질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만,..


월말 세금 뜯어먹기도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으며

돈나가는 곳과 돈 들어오는 곳에 대한 설정이 더욱 세밀화 되었습니다.

....정말 복잡하지요.

게다가 심들의 요구사항도 주거공간,상업공간,공업과 농업 공간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신예 심시티4 러시아 워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과거 경쟁작(?) 이라 할 수 있었던  a 열차로 달려라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모양인지.
(원래 그러려고 했는지는 알 길이 없는데)
 
도로 사정에 대한 여러가지 특이점을 생각하는가 하면.

과거 시리즈에서 초반에는
저밀도(저소득층) 구역을 지어놓고 난 뒤. 나중에는
땅이 부족해서 고밀도 구역을 설치할 수 없게 되면

별 수 없이 저밀도 구역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심시티 시리즈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점; 도대체 무슨 건물을 순식간에 해체시켜버리는지;;)
 

새로 지정해주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신 시리즈에서는 초반에 저밀도로 지정해두었어도
주변 지가가 상승함에 따라 고밀도로 지정을 해줄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해두면 알아서
고소득층의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됩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의 팁이나 공략을 찾다보면 의외로
세분화 되고 세밀화 되긴 했어도 생각보다 도시의
규모를 무턱대고 키우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적응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요.

 


라는....기본적인 맛은 여기까지 해두고 심시티 최강의 매력이라면 역시 "재해를 불러일으키기" 입니다.

(....)


심시티 시리즈는 기이하게도 "재난" 이라는 요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지진이나 태풍 폭동 등.

여러가지 말썽이 생길 수 있는데.이를 멋대로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이 일구어낸 결과물을

한순간에 파괴 하는 매력이 큰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전에 세이브를 해놓겠지만 말이죠(...)

 


그런 묘한 쌓아가는 재미를 주는 심시티의 재미도 재미이지만,


피자집을 경영하면서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퇴직자
뷰너씨에게 어느 날 닥쳐온 범죄의 손길...


가게를 열고 피자를 준비하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자리세" 를 내라며 들이닥치는 말썽꾼들에게

룰러씨는 저들의 악명이 자신에게까지 닥쳐오게 되었음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어쩔 수 없이

보호세를 지불하게 됩니다.다행히 그들은 잘 보호해주고 있고.가끔 심부름을 맡기는 일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럭저럭 잘 지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갑자기 경쟁자가 가게 앞에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뷰너는 그 가게를 내버려 뒀다간 자신의 미래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알 수 있었고.
동네에 피자집은 자신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을 그 가게에 주지시켜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뷰너는 말썽꾼들에게 "뜨거운 아이스크림 집" 가게의 연락처를 물어보고. 건너편 가게에
뜨거운 아이스크림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즉각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 건너편 가게는 쑥대밭이 되어 매상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퇴직자이자 피자집 가게 주인이자. 배달꾼.뷰너는

슬슬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도시의 공권기관에게로 찾아갑니다.


첫날이니 간단히 날씨가 좋다는 인사만 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 후.경찰서장에게서 기부를 하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뷰너는 권유를 받아들여 기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충분한 금액의 기부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 가게는 참다 못해 신고를 합니다만,

경찰서장에게서 기부까지 하는 멋진 뷰너씨가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며 씹어버립니다.(...)


또한 피자집 매상을 올리기 위해 피자솜씨를 더욱 갈고 닦은 뷰너는 이제는 시장에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가게는 더욱 번성하였고. 뷰너는 슬슬 대리점과 창고를 개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배달과 보관도 조금씩 규모를 늘려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뷰너는 범죄집단의 우두머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피자집을 경영하면서 뒤로는 대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뷰너씨의 미래는....

 

그런 스토리로 전개되는 피자 타이쿤이나


 a열차로 달려라 시리즈가 지닌 자원 수송과
좀 더 현실적인 권력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면서
주식투자도 가능하면서. 도시의 공공시설이나 세금 같은건 신경도 쓰지 않아도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재미를 즐길 수 있었으며.


유토피아는 우주. 개척시대에 지어지는 미래인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즐거움을 주었고.

알파센타우리등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맛과 즐거움이 존재하는 시뮬레이션의 세계였지요.네.


"놀이공원을 경영하던 도중 불만을 가진 사람 하나 집어다가 호수에 빠뜨려 낄낄거린다거나."

롤러코스터 타이쿤

"동물원을 경영하던 도중 쓸데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인간을 호랑이 우리에 가둬두거나"

주 타이쿤
하는 재미가 있는 것도 시뮬레이션 게임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타이쿤 시리즈는 겉보기엔 교육적이지만,
그 뒤로는 암흑적인 재미가 살아숨쉬는 게임이로군요. 멋진 제작진입니다.우후훗.
 
 

그리고 블랙  & 화이트 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시는 분이 적겠습니다만, 닌텐도64로
나온 게임으로 이미 비슷한 컨셉과 내용을 가진 게임이 나온적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차 후 소송에
걸리지 않은걸로 봐서. 닌텐도64로 나온 그 게임은
아무래도 꽤 말아먹었거나 나오지 못한 모양입니다만,....


블랙 앤 화이트에서 플레이어는 사람들을 번식시키고

자신의 대리인으로서 동물 크리쳐를 키워가게 됩니다.


이 아바타를 악으로 키울 수 도 있으며. 선의 힘으로 키워갈 수 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신의 힘으로서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는 존재로

뭐든지 이것 저것을 내키는 대로 자기 맘대로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인 셈입니다.


시져 시리즈도 있습니다만, 이 시리즈는 제대로 해보질 못했고.최근에는 시뮬레이션 계열의 게임을
접해보질 못한지라.꽤 궁금하군요.어차피 패키지 시장이 주저앉아버린 것은 사실입니다만,....

아직은 뭔가 더 나오지 않으려나 하는군요.아시는 분?


P.s

개인적으로 바라는 건설형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몇가지가 있군요.

{빛과어둠의 지배자}

긴머리의 이지적인 미인 비서 아가씨와 함께

고대 시대부터 미래시대에 이르기까지

도시를 만들어 세금을 쥐어짜내며 가축을 기르는 기분으로 도시를 꾸려나가는 게임.

온갗 권력적 범죄적 이벤트가 플레이어의 암흑성을 자극시켜주며

눈에 가시같은 녀석들은 킬러를 고용하거나 자동차 째로 폭파시켜 버릴 수 있으며. 언론을 조작하여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린다던지 할 수 있으며

온갗 뒷거래 돈을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으며. 돈만 받고 입 닦아버릴 수 도 있는 등의 이벤트와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도시는 기본적으로 광산 지대등에서 채취되어온 자원을 기반으로 공공시설물을 건설하며

세세한 교통로와 공공기관의 조율은 미인비서가 알아서.

플레이어는  선택과 떡고물을 받아먹는 재미를 주로 누릴 수 있다.

 

다시 말해 좀 더 지배자적 입장이되 신의 입장에서까지 즐기고 싶지는 않은 셈.


18금 적인 요소도 환영.


[용의 둥지]

둥지를 지어야만 하는 드래곤(둥드)

에서 18금 요소 빼고 둥지 규모를 5배로 확장시키고 10배까지 확장이 더 가능하며.

우민들을 짓밟거나 다스리는 용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잡아먹는 플레이를 바람.


요즘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에 꽤나 목이 마릅니다..


심시티 러시하 워 라도 다시 해볼까 하는군요.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