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SL 시즌2는 정말 하나 같이 명경기들 연속이군요.
전략과 물량이라는 서로 극명된 두 네임드가 붙은 8강전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임요환은 나름 물량을 신경 썼고
이윤열은 임요환 이상으로 여러 전략을 사용 했네요.
1경기는 임요환의 밴시를 이윤열이 해병으로 빠르게 잡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우위를 점해서 결국은 물량으로 이겼지만
2경기에선 임요환의 허를 찌르는 옆구리 찌르기와 샌드위치 조이기로
이윤열의 수 많은 해병+전차를 잡아 내었고
3경기는 이윤열이 조기점화 업그레이드를 한 화염차 드랍을 성공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나 싶었는데, 임요환의 밴시 견제 및 환상적인 디펜스가 다시 빛났네요
마지막 4경기는 이윤열이 빠른 유령을 보이면서 밴시를 손쉽게 막아내고
압박을 하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며, 2번의 핵까지 보여주며 임요환을 견재했지만
이윤열이 확장을 할려는 찰나에 임요환의 불곰+전차+바이킹 러쉬에 결국 무릎을 꿇어버리네요
게임이 끝난 순간 임요환의 기뻐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결승전을 이긴 듯한 모습 그 자체
임요환 역시 대단하네요. 이대로 정말 우승까지 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