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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앨범 리메이크
purumui | 추천 (0) | 조회 (954)
2010-12-04 02:19
 
6/24에 발매됐던 PS3판 화이트 앨범입니다. 예약판으로 입수 후 지금까지 묵혀뒀다가 겨울이 성큼 다가온 이때 꺼내서
플레이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전 그때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입니다.^^
PS3판에 도입된 모션 포트레이트는 일부 어색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게임에 적용된 모션 포트레이트 중에서
는 가장 퀄리티가 높더군요. 카와타 히사시가 새로 그린 이벤트 CG도 좋았습니다. 예전 그림체가 좋다는 분도 있지만
현재 시점의 제 취향에는 지금의 그림체가 더 좋더군요.
참고로 이벤트CG를 몇장 올립니다. 어떤가요? 10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나요? 일부 원화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카와타 히사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서 좋습니다.
 
게임 시스템에 대해 말하자면 예전의 랜덤 이벤트 시스템이 사라지고 참으로 단순한 GPS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 시스템을 욕하던 팬도 많았지만 그게 나름대로 불타오르게 하는 요소였는데 난이도가 정말 너무 쉬워졌죠.
그야말로 별생각없이 타겟으로 삼은 히로인만 쫓아다니면 엔딩이니 모든 엔딩을 다 보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리더라
구요.
아쉬운 점은 리메이크를 하면서 그래픽하고 시스템을 갈아엎었으면 시나리오도 적절하게 리뉴얼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10년 전 80년대를 다룬 작품이다보니 임팩트도 좀 부족하고 신 캐릭터인 사요코
를 집어넣으면서 시대적 배경의 모순이 발생하는 헛점도 생겼습니다.
 
뭐, 그래픽만 칭찬하고 그 다음은 불만만 줄줄 써놨지만 팬이라면 다시 한번 해보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쿠아 플러스가 PS3로 내놓을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아래는 PS3판의 신캐릭터인 키사라기 사요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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