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를 하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호드를 하고 있는 저에게 감히 얼라이언스를 하자고 하는 상태입니다.
허나.
"호드를 위하여~!" 라는 것은 2% 정도 입니다.(...)
배신 같은게 문제가 아니라 얼라이언스라는 것이 그다지 심정적으로 정이 안가는 것도 조금 있습니다만,
긍극적인 이유는
"10캐릭터가 꽉차서 지울 수 없는데다 평소에 그렇게까지 와우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축적된 녀석들을 도저히 삭제라는 버튼을 누를 수도 없기에
무리라고 두번이나 이야기를 했는데도 또 와서 계속 꼬신다고 맘이 돌려질리가.. 없죠~
비울 여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뭘 어쩌자고(...) 이렇게까지 같이 놀자고 하는지 참..
다른건 몰라도 이녀석은 이미 예전에도 같이 하자고 해놓고는 또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 케이스가
종종 있었던데다 맞지가 않아서 늘 같이 한 적이 거의 없지요.
사실... 더 큰 문제는 최근 들어서 "같이하는" 게임에 오히려 부담이 느껴진달까요...
커뮤니티성이 많은 이들에게 같이하는 재미를 부여하고 또 그것이 가져다 주는 재미가 어떤지도 압니다만,
"사소한 문제 때문에 서로 불편해지는건 둘째치고 그 커뮤니티성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못하는게 더 문제."
라는 온라인 게임의 그림자와 같은 문제도 있습니다.
라지만 새로이 등장하는 종족 늑대인간도 끌리고 말예요...허나.
슬롯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은 무리입니다.네. 참으로 안맞습니다만,
"게임 땜에 싸우는" 일은 방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