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GSL에서는 아이유 버프가 아니고 티아라 버프입니다.
그냥 이름만 불러주는 것이 아니고 선수와 티아라 한 사람씩 짝을 지어 같이 영상을 찍었습니다.
32강까지 흥미로웠던 것이 은정과 지연의 막강 버프였죠. 은정과 지연 버프를 받은 선수는 모두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물론 너프도 있었습니다; 큐리 死甲 모두 탈락)
이번에 16강에 오면서 그 운명이 엇갈리게 되네요.
29일에는 16강 1일차로 4개의 경기가 있었는데, 지연은 그 날 나왔던 3명 가운데 2명을 8강에 진출시켰습니다.
반면 은정은 29일에 나온 2명 모두 탈락시키고 말았습니다.
곰티비에서는 GSL 우승 버프 맞히기 이벤트도 하더군요.ㅎ
사실 그냥 재미로 생각해보는 것이고, 티아라 응원과 선수 경기와는 별 상관은 없습니다.
16강 2일차에는 김원기 선수와 임재덕 선수의 저그 대 저그 경기가 있네요.
초대 우승자와 2대 우승자의 명경기를 기대합니다.
정민수, 양준식 두 프로토쓰가 떨어지니 콘프로토쓰 입장에선 안타깝습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테란의 강세인가.
남아있는 신상호, 송준혁, 이정환 선수가 힘내주길 바랍니다.
프로토쓰가 우승하기를! :D
덧.
이윤열 선수는 코드S 8강 진출을 하면서 그럭저럭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임요환 선수는 SlayerS 팀도 생기게 됐지만, 코드A 16강에서 떨어지면서 많이 주춤하고 있네요.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다보면 어떻게 이런 전략을 생각했을까 하는 참신한 전략들도 보이는데, 코드S로 어서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곰티비 방식의 리그는 잘 맞는 선수와 안 맞는 선수가 갈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운이나 선수 사이의 상성이 좀 더 강하게 좌지우지할 수 있는 방식 같아서요.
덧2.
26일에 있었던 32강 H조 5set 테란 박서용 대 프로토쓰 송준혁의 경기는 강력 추천합니다.
지면 바로 탈락인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진땀으로 샤워를 하는 엄청난 대역전극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잘못 나왔는데 신상호 선수는 프로토쓰입니다.
…
사기수가 탈락이라니ㅠㅁ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