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플삼으로 한글판 캐서린이 나왔습니다. 덕택에 아주아주 즐겁고 재미나게 해보고 있습니다.예


일단 캐서린은 결혼이 주제이며 아틀라스 다운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만,

음란한 성인성 요소는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고 그 쪽으로 생각하셨다면 착각 이랄까요.
실제론 퍼즐 플레이가 굉장히 재밌답니다. 다른 종류의 퍼즐과는 달리

반복학습에 의한 해결 방법을 찾아가고 정복과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가 절묘한 그 맛이 각별합니다.


물론 퍼즐 자체에 쥐약이신 분들에겐 안 맞으실지도 모릅니다만, 본편 스토리는 잘 짜여진 드라마.
그것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서 결혼에 대해 고민과 같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신 분이라면
결혼하지 않은 총각이라도 아.정말 고민이겠구나 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지요.


약간 후반 부 스토리가 황당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아틀라스라서 그런 거라 생각하면 그만이랄까.
사실 캐릭터들의 매력이라는 것도 있고 바벨에 도전하여 정복하는 것이 이 게임의 참 재미라고 생각됩니다.

퍼즐에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수시간을 날려먹을 정도기도 하고.(물론 문명 만큼은 아닙니다만,)


어른이 하기에 오히려 알맞는 이야기와 퍼즐. 지나치게 어렵지 않고 돌파구를 배워가며
도전과 정복을 하는 맛이 좋더군요.-~-


퍼즐에 쥐약이시며 일러스트와 그림이 맘에 들지 않고 볼륨감 넘치며 자유도가 있는 게임을 바라신다면
캐서린은 별로 권할만한게 못됩니다만, 아틀라스의 hd 처녀작이라는 점과  퍼즐을 풀면서도 감각적으로 배우고 올라가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원한다면 충분히 매력적 이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