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크모에서 한글정식 발매까지 해내게 되었던 호러계열 게임입니다.
귀신이나 영혼들의 모습이 참.. 잘 와닿는다는 점도 그렇지만, 령 들을 상대하는 방법이 사진기 라는 점이 가장 특이하지요.
(덕택에 씷어도 봐야만 한다는 점이...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랄까요)
호러 이외에 슬래셔,고어등 표현면에서 상당히 거칠고 잔인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꽤 이젠 익숙해서 어지간해선
놀라지 않게된 레벨에 들어간지도 제법 되었습니다.하지만, 이 령제로는 의외랄까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와닿습니다.아무래도 물리치는 방법이 사진기인데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가
어른과 아이사이에 놓여있는 묘하게 색기있는 소심하지만, 꽤나 당찬 소녀라는 점.
이 때문인지 가녀리고 제령능력을 스스로가 갖추고 있지 않고 도구. 그것도 사진기로 령을 찍어서 봉인해야
위기를 혜쳐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여간 여름철 아찔한 저 공포감은 현재 어두컴컴한 방안 상태... 그 탓에 절로 스산하고도 음산함이 잘 가미되더군요
(덥다고 창문 열어놔봐야 바람은 안 불지. 땡볕이 그대로 방안으로 들어와서 더 덥기만 하다죠.-_-;; )
테크모의 좀 철이 지나버린 이 령제로를 하고 있자니. 정말 분위기로 승부를 거는 이 재미가 꽤 각별하군요.
어쨌건 늦게나마 해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참... 서양식의 드러나는 질척하면서도 흩뿌려지는 피의 샤워와는 또 다른 공포감.
이런 재미는 간만이로군요.어렸을 적에 본 전설의 고향 같달까...? 게임에 대한 정보는 지금은 뭐 널릴대로 널렸으니
직접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ㅅ". 사실 게임 하다가 "허억! 꺄악!" 하고 놀랠지 그게 더 궁금하군요.
-좀비를 상대로 샷건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중고 유저에게 과연 이 게임은 어떤 재미를 줄지.-
하다보니 어째선지 음요충이 자꾸 떠오르는 건 좀 그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