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드폰이 스마트폰 아닌 사람이 거의 없는 세상인데, 이 스마트폰은 사실 거의 게임기나 다름이 없죠.
오죽하면 닌텐도DS의 매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스마트폰이라니...;;
4달 전에 큰 맘 먹고 질렀던 갤럭시s2로 이것저것 핸드폰 전용 게임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있으니, 바로 FPse라는 어플이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어플인가 하니 바로 스마트폰에서 ps1 게임을 실행시키는 괴랄한 어플입니다..
그 말인 즉슨 주머니에 ps1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소리!
옳타꾸나! 하고 재빨리 받아다가 설정법대로 맞춰서 실행을 시켜봤지요.
실행법은 넷상에 붕붕 떠돌아다니고 있으니 찾아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여기서 설명하긴 너무 길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플을 설치하시고, 바이오스 파일과 게임 이미지 파일을 집어넣기만 하면 그냥 끗!
그래서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불후의 명작인 파판9와 FFT(파이널 판타지 택틱스)를 실행시켰지요.
우선 FFT는 가히 쵝오! 이건 진짜 아름답습니다...게임기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구동에 사운드까지...이 어플 만든 사람들은 미쳤어!
그런데 옥의 티가 있으니...필드가 3d화면인 파판9는 필드에 나가서 npc를 찾으려니...핸드폰 액정으로는 쪼끄매서 안보여요.......
그나마 가장 큰 축에 속하는 갤럭시s2 액정인데도 안 보이니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닥 큰 문제는 아닌 것이, 어차피 FFT만으로도 한 달은 가뿐하게 버틴다는 것.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아이폰은 안 되요...;; 아이폰은 구동 환경이 썩 아름답지 못하다는 후문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