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에 오락실에서 시작해서 항상 각종 기록은 경신했었고...
삼국지3와 동급생2로 PC게임에 입문해 앤간한 유명게임은 다 해보고...그러길 어언 30여년...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와우 끊은지 3년...머 심심해서 이것저것 글쩍거려봤지만...그저
근데 12월부터 프리스타일2를 해봤는데 잼나더라구요
짧은시간에 다이나믹하고 프리1을 할때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럭저럭 프로까지 올라갔는데...
스윙스포는 잘 안껴주더루구요
능력치가 어중간하다보니 센터-슈팅가드-포인트가드 이 조합을 많이쓰더라구요
줄창 3점슛에 센은 리바운드만 하고....(개인적으로는 픽앤롤에 스크린걸고 그렇게 좀 간지나게 할려고하지만...)
그러다보니 심심해서 센터를 키우는데 이것도 잼나더라구요
어느덧 센터도 프로...
문제는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순발력도 떨어지고 시야도 좁아지고 내 맘처럼 스킬이 안나간다는거...
난 훼이크했는데 슛이 나가고 덩크했는데 레이업나가고...
젤 문제는 리바운드 싸움하는데 이거..거의 0.2~0.3초? 그 짧은 시간의 차이로 못잡고...
늙었나봐요...ㅠㅠ
그래도 어디가서 욕은 안먹을 정도로하는데 하다보면 저도 상위그룹실력은 되고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이 게임을 하면서 아 나도 이제 늙었구나...라는걸 느끼네요
One more thing....!
며칠전 센터로 하는데 "님 저의 크루에 안들어 오실래요..?"
기분은 좋았죠
"제가 연세가 좀 되어서...^^"
했더니 "계란한판까지는 괜찮아요"
이구~~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으면 너같은 아들이 있단다.....
마누라가 욕하더군요 마흔넘어서 애들이랑 머하는짓이냐고...ㅡ.ㅡ
그나저나 디아블로3 나오면 어쩌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