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당시부터 기대가 컸던 기기였고
미정발 소프트 한개는 발매되던 시점에 미리 사둔 상태라
무척 기다림이 컸었는데 결국 제 손에 들어왔네요.
약간의 경품에 눈이 멀어 청담동 행사장에서 직접 사왔는데 사람들 무지 많더군요.
행사장 오픈은 8시, 판매는 11시부터였습니다.
저는 자기딴엔 일찍 간답시고 6시쯤 일어나 현장에 7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200명이 넘는 분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행사장안에서 들어보니 첫번째로 오신분은 근 40시간을 대기했다고합니다.
대단합니다;;
첫번째 오신분은 비타 밸류팩은 제외하고 32기가 메모리, 동시정발 소프트 6종, 그외 동시발매 악세사리
거기다가 PSN 다운로드 쿠폰 10만원권을 주더군요.
40시간 기다린 보람이 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당일 행사장에서만 700여명이 구매 하였고, 국전 같은 매장에서도 상당히 팔린것으로 보입니다.
첫날 판매량이 1200~1500정도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기기 자체는 PSP보단 좀 커졌고 무겁습니다.
그래픽면에서는 플삼급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입니다.
자세히보면 프레임이나 퀄리티는 약간 떨어지긴하지만 휴대용이니까요.
3DS나 PSP와는 비교 불허입니다.
드림클럽 제로도 엑박과 거의 근접한 수준입니다.
단점은 기존 PSP나 PS3처럼 여러개의 PSN계정을 자유롭게 사용 못하는거 겠네요.
이부분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한국 PSN의 컨텐츠는 넘 적어서 할게 없어서 보통 일본이나 미국계정을 서브로 굴리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막혀버려서 말입니다.
저도 고민많이 하다가 결국 일본계정이랑 연결시켰습니다.
한국정발게임은 앞으론 무조건 패키지 구매만 해야할 상황입니다.
DLC는 포기구요.
공장초기화하고 메모리카드 다른걸로 바꾸면 가능은 하다는데 이건 넘 번거로운 작업이죠.
그외엔 국내 사정으로 NEAR 나 위치관련 기능이 사용불가하다는건데
넷플은 딱히 염두해두고 있지 않아 이부분은 저한테는 별로네요.
아무튼 비싼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어느정도 해주는 듯합니다.
다만 일본내 판매량도 많이 줄어든 상태고 북미나 유럽런칭도 기대에 못미칠 분위기인거 같아
올해안에 가격인하가 한번 있을것도 같으니 생각만 하고 계신분들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 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