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정도 투자해서 노멀을 혼자서 클리어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혼자서 클리어는 아닌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리뷰 중에 말하겠습니다.
몇가지 항목별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시스템 요구사항
제 컴퓨터 사양입니다.
AMD 에슬론2 X2 240 (2.81GHz)
램 4기가
지포스 9500gt
윈도우즈 xp sp3
매우 낮은 사양입니다. 국내 왠만한 온라인게임 10~25프레임을 못 넘깁니다.
(드레곤네스트, c9, 마영전)
옵션과 타협하면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평균 30~40프레임이 나옵니다.
나름 최적화가 잘된것 같습니다.
2. 베틀넷
일단은 아직 배틀넷부분을 많이 접해보진 않았습니가. 게임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채팅 및 공개게임은 안했기에...
근데 지금 단계에서 확실히 알수 있는 것은.
베틀넷 아시아서버 관리 미흡으로 디아블로의 점수의 대부분이 깍여나갑니다.
"10시 성인 셧다운제"란 말이 나올 정도로...
디아블로3의 베틀넷은 10시가 되면...뻣어버립니다.
(금일 새벽에 패치를 했다는데...어찌될지...)
혹자의 말을 빌리자면, 아시아 서버에 짱개가 있기 때문에...그 시간에 그리 폭주한다는 말이
있기도한데..그렇다면, 아시아 서버에서 중국을 따로 분리해줬으면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별로 엮여서 좋을 것 없는 족속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 버그
지금 문제가 되는 베틀넷의 불량 말고도, 게임의 진행이 안되는 버그가 몇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안 당해봤습니다. 예전과 비교해, 블리자드의 장인정신이 사라졌다는 말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디아3 12년...개발. 그들이 그렇게 오래 개발하고 싶어서 개발한거 아니죠. 중간에 프로젝트 좌초기도하고
만들었던거 폐기하고 다시 만들기도하고...순수한 12년으로 만들었던 것은 아니고, 좀 급조한 느낌이 듭니다.
4. 스토리.
나름 스토리가 좋습니다.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혀주는 한글화와 음성더빙이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고...
업적이라고하여서, npc와의 대화를 다해야 얻는 +a가 있어서 더 신경쓰게 됩니다.
1과 2와 비교하자면, 좀 더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들긴했지만...
뭔가 스토리가 좀 짧은 것이 아닐까? 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클리어 후...떡밥은 왜 안던지지란 의문도 들고요.
디아는 뭐 확장팩까지 나와야 그 스토리가 마무리 되는것이니 1~2년 후 쯤에 확장팩을 기대해야할 것 같습니다.
5. 직업
직업 체험은 아직 악마사냥꾼 밖에 못해봤습니다만....
악마사냥꾼만으로 말하자면, 디아2에서 비교 대상인 아마존+어쌔신입니다.
하는 맛이 활만 쏴대던 아마존보다는 컨트롤하는 맛이 있더군요.
대체적으로 수도사와 야만전사의 손맛도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아직 투기장이 패치 안되서 모르겠지만...(차후 패치 예정)
듀얼도 재미있을듯합니다.
6. 게임시스템
세공과 무구 조합....돈이 엄청 들어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창고는 케릭터 공유 창고가 기존 14칸이 주어지고..이것을 만골에 14칸씩 사서
60칸까지 늘리는 식으로 창고 3개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이게 10케릭터 공유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 만족스러운 공간은 아니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경매장 중 현금경매장은 국내에서는 막혔습니다.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골드경매장인데...
나름 괜찮습니다.
전에는 죽어라해도 무기나 방어구가 안나오면...눈물 흘리며 몇번을 죽어가거나
레벨 노가다를 해서 보스를 쓰러트려야했는데..
지금은 골드로 경매장에서 해당랩의 장비를 사면 됩니다. - 단 유닉(전설)급은 비쌉니다.
디아2에서는 마을을 돈으로 도배하는 장난도 쳤지만...
현재 디아3에서는 골드는 소중합니다.
7. 추종자
건달(로그)와 기사단원(팔라딘), 그리고 요술사 3종류 입니다.
각각의 특수장비와 무기,보조무기, 그리고 반지한쌍과 목걸이를 착용시킬 수 있습니다.
기술은 20렙까지 8종류의 기술 중 4가지를 선택해서 사용하게 할 수 있고...
나름 추종자마다 개인적인 스토리도 있고, 성향이 묻어나는 대화를 툭툭 던지면서...
싱글플레이를 하는데도 든든한 동료가 되어 줍니다.
확장팩이 나온다면....여성형 추종자 한명 정도 더 넣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기까지...노멀 클리어하고 생각나는대로 리뷰 써봤습니다.
p.s : 5만5천원이 절대로 안 아깝습니다.